탄소, 생산·소비의 중심

입력 2009.06.2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들마다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저탄소 제품을 앞다퉈 개발하고, 고객들에겐 포인트도 지급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에 35.3킬로와트의 전기를 소비하는 이 냉장고는 시간당 20그램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합니다.

이 에어컨은 한 시간 틀면 이산화탄소 299그램이 배출됩니다.

다음달부터 생산되는 17개 가전제품에는 이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표시됩니다.

<인터뷰> 이두행(LG전자 연구원) : "소비자들이 소비전력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쉽게 비교함으로써 좀 더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택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품 사용을 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뿐만 아니라 제조에서 폐기까지의 전 과정 동안 나오는 탄소를 줄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 방식까지 바꿉니다.

<인터뷰> 송희석(웅진 품질기획팀장) : "한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만드는 셀 방식으로 생산방식을 바꿨습니다. 생산효율이 70% 향상 됐고요, 그만큼 탄소량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 판매가격의 0.1%에서 최고 5%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탄소캐쉬백' 제도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전호근(SK마케팅앤컴퍼니) : "소비자들이 온실가스 감축하는데, 탄소 캐쉬백 포인트 참여사들의 제품을 사는 걸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기업들의 노력과 저탄소 제품 소비 확산이 제로 탄소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탄소, 생산·소비의 중심
    • 입력 2009-06-24 21:27:23
    뉴스 9
<앵커 멘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들마다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저탄소 제품을 앞다퉈 개발하고, 고객들에겐 포인트도 지급합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달에 35.3킬로와트의 전기를 소비하는 이 냉장고는 시간당 20그램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합니다. 이 에어컨은 한 시간 틀면 이산화탄소 299그램이 배출됩니다. 다음달부터 생산되는 17개 가전제품에는 이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표시됩니다. <인터뷰> 이두행(LG전자 연구원) : "소비자들이 소비전력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쉽게 비교함으로써 좀 더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택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품 사용을 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뿐만 아니라 제조에서 폐기까지의 전 과정 동안 나오는 탄소를 줄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 방식까지 바꿉니다. <인터뷰> 송희석(웅진 품질기획팀장) : "한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만드는 셀 방식으로 생산방식을 바꿨습니다. 생산효율이 70% 향상 됐고요, 그만큼 탄소량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저탄소 제품으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 판매가격의 0.1%에서 최고 5%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탄소캐쉬백' 제도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전호근(SK마케팅앤컴퍼니) : "소비자들이 온실가스 감축하는데, 탄소 캐쉬백 포인트 참여사들의 제품을 사는 걸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기업들의 노력과 저탄소 제품 소비 확산이 제로 탄소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