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다음 주말쯤 송환

입력 2009.06.26 (06:45) 수정 2009.06.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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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붙잡힌 고 장자연씨의 前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이르면 다음주말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정 중단됐던 경찰 수사가 김 씨의 체포와 함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낮 일본 하네다 공항에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씨의 친구가 도착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곧바로 이 사람을 미행해 3시간 뒤 도쿄의 한 특급 호텔 로비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타난 김씨를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자: "리무진 버스에서 내릴때 체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경찰이 말했습니다."

김씨는 현재 도쿄시내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강제 추방 형태로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김 씨는 이르면 다음 주말쯤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지만 강제 추방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도 있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에 입국한 김씨는 그동안 나가노와 지바시 등을 오가면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2일 무비자 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숨어 지내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송환되면 친필문건이나 피고소인 수사는 물론, 김 대표를 통해 드러나는 모든 범죄혐의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김대표가 다시 들어오게 되면 새로운 사실 있을 수 있어서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술시중 강요, 성추행, 배임수재 등 혐의가 일부 확인된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 금융인, 피디 등 13명을 우선 수사하지만 수사대상에 올랐다가 내사종결됐던 인물들도 다시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인물이나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어 김 씨의 송환이 불러올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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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다음 주말쯤 송환
    • 입력 2009-06-26 06:12:55
    • 수정2009-06-26 17:56: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에서 붙잡힌 고 장자연씨의 前 소속사 대표 김 모씨가 이르면 다음주말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정 중단됐던 경찰 수사가 김 씨의 체포와 함께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제 낮 일본 하네다 공항에 고 장자연씨의 소속사 대표 김 모씨의 친구가 도착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곧바로 이 사람을 미행해 3시간 뒤 도쿄의 한 특급 호텔 로비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타난 김씨를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녹취> 당시 목격자: "리무진 버스에서 내릴때 체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경찰이 말했습니다." 김씨는 현재 도쿄시내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강제 추방 형태로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김 씨는 이르면 다음 주말쯤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지만 강제 추방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도 있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에 입국한 김씨는 그동안 나가노와 지바시 등을 오가면서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 2일 무비자 기간이 만료돼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숨어 지내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송환되면 친필문건이나 피고소인 수사는 물론, 김 대표를 통해 드러나는 모든 범죄혐의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풍현(경기도 분당경찰서장): "김대표가 다시 들어오게 되면 새로운 사실 있을 수 있어서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술시중 강요, 성추행, 배임수재 등 혐의가 일부 확인된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 금융인, 피디 등 13명을 우선 수사하지만 수사대상에 올랐다가 내사종결됐던 인물들도 다시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인물이나 혐의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어 김 씨의 송환이 불러올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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