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 복싱, ‘가짜·무자격’ 망신

입력 2009.06.26 (22:02) 수정 2009.06.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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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권투가 가짜 선수의 타이틀 경기 출전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산 데다, 아마추어 선수들마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금지를 당하는 등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범이 6차 방어에 성공한 OPBF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

태국 챔피언으로 알려진 도전자는 가짜였습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한 달이 훌쩍 지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엉뚱한 선수가 서류 조작으로 도전자를 사칭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철기(한국권투위원회장) : "태국 선수들은 링 네임을 쓰고 있는데, 다른 선수가 서류를 완벽하게 해서 보냈기 때문에"

가짜 선수가 타이틀 전에 뛴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 권투는 국제적인 신인도에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위기에 빠진 건 아마추어 복싱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선수단의 무자격 팀 닥터가 적발돼 국제연맹으로부터 전면적인 대회 출전을 금지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국제연맹과 한국 연맹간의 알력 다툼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 권투가 안팎으로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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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아마 복싱, ‘가짜·무자격’ 망신
    • 입력 2009-06-26 21:56:06
    • 수정2009-06-26 22: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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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권투가 가짜 선수의 타이틀 경기 출전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산 데다, 아마추어 선수들마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금지를 당하는 등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범이 6차 방어에 성공한 OPBF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 태국 챔피언으로 알려진 도전자는 가짜였습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한 달이 훌쩍 지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엉뚱한 선수가 서류 조작으로 도전자를 사칭했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철기(한국권투위원회장) : "태국 선수들은 링 네임을 쓰고 있는데, 다른 선수가 서류를 완벽하게 해서 보냈기 때문에" 가짜 선수가 타이틀 전에 뛴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국 권투는 국제적인 신인도에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위기에 빠진 건 아마추어 복싱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선수단의 무자격 팀 닥터가 적발돼 국제연맹으로부터 전면적인 대회 출전을 금지당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국제연맹과 한국 연맹간의 알력 다툼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 권투가 안팎으로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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