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북핵 폐기 공조’ 강화하기로

입력 2009.06.28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일 두 나라 정상이 회담을 열고 북핵 폐기를 위한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대북 제재 이행과 5자 협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도쿄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한 핵 문제입니다.

한일 두 정상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일본이 대북 제재에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은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도 유엔 대북 결의가 이번에는 흐지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궁극 목적은 북한 규제가 아니라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6자회담 참가 5개국이 북핵 폐기를 위해 같은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아소 다로 (일본 총리) : "5자협의에 대해 6자회담을 전진시킨다는 형태에서 개최해야겠다는 점에서 관계국간 협의를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문제 해결에 일본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북핵 위기 이후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한 이 대통령은 긴밀한 3국 공조를 바탕으로 5자 협의 개최를 위해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일 정상, ‘북핵 폐기 공조’ 강화하기로
    • 입력 2009-06-28 20:47:32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일 두 나라 정상이 회담을 열고 북핵 폐기를 위한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대북 제재 이행과 5자 협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도쿄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한 핵 문제입니다. 한일 두 정상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일본이 대북 제재에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은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서도 유엔 대북 결의가 이번에는 흐지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궁극 목적은 북한 규제가 아니라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6자회담 참가 5개국이 북핵 폐기를 위해 같은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아소 다로 (일본 총리) : "5자협의에 대해 6자회담을 전진시킨다는 형태에서 개최해야겠다는 점에서 관계국간 협의를 진행하자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문제 해결에 일본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북핵 위기 이후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한 이 대통령은 긴밀한 3국 공조를 바탕으로 5자 협의 개최를 위해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