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비정규직법 합의 또 ‘불발’

입력 2009.06.28 (21:47) 수정 2009.06.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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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 시행이 사흘앞으로 다가왔지만, 오늘 열린 여야 정치권과 노동계의 연석회의는 합의도출에 실패한 채 끝났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임한다고 밝힌 비정규직법 5인 연석회의, 그러나 1시간 여만에 결렬됐습니다.

<녹취> 권선택 (자유선진당 협상대표) :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5인 연석회의는 내일도 막판협상에 나서기로했지만 입장차는 아직 큽니다.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법 시행 유예에 대해 한나라당은 2년 유예, 민주당은 6개월 유예, 노동계는 유예불가로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합의가 안될경우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태를 방치할수 없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 "우리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겠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마지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행법을 즉각 시행하자고 거듭 주장하면서 6개월 유예라는 당의 협상안과는 다른 의견을 고수하고있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비정규직법 개정은 절대 돼서는 안될 개악이다."

게다가 민주당 소속 추미애 환노위원장도 5인합의 없이는 어떠한 개정안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양대노총의 동의없이는 사실상 합의처리가 불가능한 상탭니다.

한나라당은 이틀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행처리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민주당은 결사저지를 외치고 있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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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비정규직법 합의 또 ‘불발’
    • 입력 2009-06-28 20:57:55
    • 수정2009-06-29 07: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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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 시행이 사흘앞으로 다가왔지만, 오늘 열린 여야 정치권과 노동계의 연석회의는 합의도출에 실패한 채 끝났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임한다고 밝힌 비정규직법 5인 연석회의, 그러나 1시간 여만에 결렬됐습니다. <녹취> 권선택 (자유선진당 협상대표) :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5인 연석회의는 내일도 막판협상에 나서기로했지만 입장차는 아직 큽니다.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법 시행 유예에 대해 한나라당은 2년 유예, 민주당은 6개월 유예, 노동계는 유예불가로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합의가 안될경우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태를 방치할수 없지 않느냐는 입장입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 "우리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겠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마지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현행법을 즉각 시행하자고 거듭 주장하면서 6개월 유예라는 당의 협상안과는 다른 의견을 고수하고있습니다.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비정규직법 개정은 절대 돼서는 안될 개악이다." 게다가 민주당 소속 추미애 환노위원장도 5인합의 없이는 어떠한 개정안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양대노총의 동의없이는 사실상 합의처리가 불가능한 상탭니다. 한나라당은 이틀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행처리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민주당은 결사저지를 외치고 있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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