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미 온두라스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나라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미국 배후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중미 온두라스에서 군부 쿠데타가 났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대통령 궁에서 셀라야 대통령을 체포해 인근 코스타리카로 추방했습니다.
셀라야 대통령은 즉각 국민들의 저항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셀라야(온두라스 대통령) : "국민들이 비폭력적 방법으로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여 쿠데타 세력이 온두라스 민주주의를 존중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셀라야 지지자들은 의회 앞에 모여 쿠데타를 비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마도(셀라야 대통령 지지자) : "우리는 대통령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를 돌려주세요!"
이번 쿠데타는 노동계와 저소득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셀라야 대통령이 연임을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강행하자 대법원과 의회가 군부에 지시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두라스 의회는 곧바로 미첼레티 의회 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중미 지역에서 16년 만에 발생한 쿠데타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적인 절차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지만,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오히려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녹취>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양키 미국이 이번 쿠데타와 관련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즉각 (쿠데타) 반대 성명을 내야합니다."
미주국가기구과 UN 등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셀라야의 복귀는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중미 온두라스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나라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미국 배후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중미 온두라스에서 군부 쿠데타가 났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대통령 궁에서 셀라야 대통령을 체포해 인근 코스타리카로 추방했습니다.
셀라야 대통령은 즉각 국민들의 저항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셀라야(온두라스 대통령) : "국민들이 비폭력적 방법으로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여 쿠데타 세력이 온두라스 민주주의를 존중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셀라야 지지자들은 의회 앞에 모여 쿠데타를 비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마도(셀라야 대통령 지지자) : "우리는 대통령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를 돌려주세요!"
이번 쿠데타는 노동계와 저소득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셀라야 대통령이 연임을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강행하자 대법원과 의회가 군부에 지시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두라스 의회는 곧바로 미첼레티 의회 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중미 지역에서 16년 만에 발생한 쿠데타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적인 절차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지만,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오히려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녹취>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양키 미국이 이번 쿠데타와 관련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즉각 (쿠데타) 반대 성명을 내야합니다."
미주국가기구과 UN 등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셀라야의 복귀는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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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두라스 쿠데타…대통령 추방
-
- 입력 2009-06-29 21:34:44
<앵커 멘트>
중미 온두라스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나라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미국 배후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중미 온두라스에서 군부 쿠데타가 났습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대통령 궁에서 셀라야 대통령을 체포해 인근 코스타리카로 추방했습니다.
셀라야 대통령은 즉각 국민들의 저항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셀라야(온두라스 대통령) : "국민들이 비폭력적 방법으로 시민 불복종 운동을 벌여 쿠데타 세력이 온두라스 민주주의를 존중하게 해주길 바랍니다."
셀라야 지지자들은 의회 앞에 모여 쿠데타를 비난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마도(셀라야 대통령 지지자) : "우리는 대통령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를 돌려주세요!"
이번 쿠데타는 노동계와 저소득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셀라야 대통령이 연임을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강행하자 대법원과 의회가 군부에 지시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두라스 의회는 곧바로 미첼레티 의회 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중미 지역에서 16년 만에 발생한 쿠데타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적인 절차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지만,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오히려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녹취>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 "양키 미국이 이번 쿠데타와 관련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즉각 (쿠데타) 반대 성명을 내야합니다."
미주국가기구과 UN 등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셀라야의 복귀는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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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기자 parkc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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