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설탕이 동난다, 왜?

입력 2009.06.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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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형 마트의 설탕 판매량이 급증했다는데요.

6월이 바로 매실과 자두, 살구철이라 과실주와 원액을 담그는 사람들이 늘면서 설탕도 덩달아 동날 지경이라는데요.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몸의 열을 내려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푸른 보약' 매실, 비타민 A가 풍부한 자두, 노화를 예방한다는 오디까지...

싱싱하고 향긋한 제철 과일들이 한창 제철인 요즘 , 과실 원액이나 과실주를 직접 담그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순희(서울시 광장동) : "계절이 이제 초여름이잖아요. 과일들이 풍부하게 나와 있는 과일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과실주를 담그러 나왔습니다."

덕분에 주요 재료인 설탕도 귀한 몸이 됐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 설탕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50%까지 증가했습니다.

담금용 소주와 보관용기에 항아리까지 인깁니다.

<인터뷰> 이재호(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 : "과실주를 담그는 분들로 인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상승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과실주인만큼 유기농 설탕으로 담그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매실 등이 제철인 6월에 유기농 설탕이 가장 많이 팔립니다.

<인터뷰> 김학수(아이쿱 생협 매니저) : "유기농 설탕과 마스코바도를 직접 찾으시고, 소포장보다 대포장을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20년 넘게 과실주를 직접 담가왔다는 윤순초 주부.

집안에 있는 과실주가 50병이 넘습니다.

담금용 소주에 과일과 약간의 설탕을 섞어 만든 과실주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달아났던 입맛까지 잡아줍니다.

<인터뷰> 윤순초(주부) : "저녁에 잘 때 한 모금 먹고 자면 피곤한지 모르겠더라고요."

웰빙 열풍 속에 직접 만든 향긋한 제철 과실주로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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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엔 설탕이 동난다, 왜?
    • 입력 2009-06-30 2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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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형 마트의 설탕 판매량이 급증했다는데요. 6월이 바로 매실과 자두, 살구철이라 과실주와 원액을 담그는 사람들이 늘면서 설탕도 덩달아 동날 지경이라는데요.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몸의 열을 내려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푸른 보약' 매실, 비타민 A가 풍부한 자두, 노화를 예방한다는 오디까지... 싱싱하고 향긋한 제철 과일들이 한창 제철인 요즘 , 과실 원액이나 과실주를 직접 담그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순희(서울시 광장동) : "계절이 이제 초여름이잖아요. 과일들이 풍부하게 나와 있는 과일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과실주를 담그러 나왔습니다." 덕분에 주요 재료인 설탕도 귀한 몸이 됐습니다. 대형 마트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 설탕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50%까지 증가했습니다. 담금용 소주와 보관용기에 항아리까지 인깁니다. <인터뷰> 이재호(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 : "과실주를 담그는 분들로 인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상승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과실주인만큼 유기농 설탕으로 담그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매실 등이 제철인 6월에 유기농 설탕이 가장 많이 팔립니다. <인터뷰> 김학수(아이쿱 생협 매니저) : "유기농 설탕과 마스코바도를 직접 찾으시고, 소포장보다 대포장을 많이 이용하고 계십니다." 20년 넘게 과실주를 직접 담가왔다는 윤순초 주부. 집안에 있는 과실주가 50병이 넘습니다. 담금용 소주에 과일과 약간의 설탕을 섞어 만든 과실주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달아났던 입맛까지 잡아줍니다. <인터뷰> 윤순초(주부) : "저녁에 잘 때 한 모금 먹고 자면 피곤한지 모르겠더라고요." 웰빙 열풍 속에 직접 만든 향긋한 제철 과실주로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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