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떴다, 차량 범행 꼼짝마라!

입력 2009.07.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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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CTV 카메라가 이제는 미리 입력해 둔 자동차 번호까지 스스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차량범행 잡아내는 '형사'가 따로 없죠,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이 도난당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통합관제센터 컴퓨터에 도난 차량 번호를 입력했습니다.

잠시 뒤 문제의 차량은 외곽도로의 방범용 CCTV 카메라에 자동 포착됐습니다.

차량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불과 58분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4백여 대의 카메라가 미리 입력된 차량 번호를 자동 인식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 "수배 차량 같은 차량이 있으면 카메라가 인식을 해서 벨이 울리게 돼 있습니다."

취재 차량의 번호를 입력한 뒤 통합관제시스템을 시험해봤습니다.

방범용 카메라가 취재 차량을 포착하자마자 자동으로 경보를 울립니다.

좁은 골목에 주차된 차량도 모니터 요원들이 카메라를 수동 조종해 범죄 관련 여부를 확인합니다.

경찰이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받아 충남 천안 아산지역에서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결과, 지난 상반기에만 수배차량 검거 등 120여 건의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김정운(천안·아산 시민안전통합관제센터장) : "전국적으로 유사한 지방자치단체끼리 통합 관제 센터를 설치,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경찰은 내년까지 천안 아산 지역에 3백 대의 카메라를 증설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예산 문제와 인권 침해 논란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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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떴다, 차량 범행 꼼짝마라!
    • 입력 2009-07-02 21:18:08
    뉴스 9
<앵커 멘트> CCTV 카메라가 이제는 미리 입력해 둔 자동차 번호까지 스스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차량범행 잡아내는 '형사'가 따로 없죠,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이 도난당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통합관제센터 컴퓨터에 도난 차량 번호를 입력했습니다. 잠시 뒤 문제의 차량은 외곽도로의 방범용 CCTV 카메라에 자동 포착됐습니다. 차량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불과 58분 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4백여 대의 카메라가 미리 입력된 차량 번호를 자동 인식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 "수배 차량 같은 차량이 있으면 카메라가 인식을 해서 벨이 울리게 돼 있습니다." 취재 차량의 번호를 입력한 뒤 통합관제시스템을 시험해봤습니다. 방범용 카메라가 취재 차량을 포착하자마자 자동으로 경보를 울립니다. 좁은 골목에 주차된 차량도 모니터 요원들이 카메라를 수동 조종해 범죄 관련 여부를 확인합니다. 경찰이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받아 충남 천안 아산지역에서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결과, 지난 상반기에만 수배차량 검거 등 120여 건의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김정운(천안·아산 시민안전통합관제센터장) : "전국적으로 유사한 지방자치단체끼리 통합 관제 센터를 설치,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경찰은 내년까지 천안 아산 지역에 3백 대의 카메라를 증설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예산 문제와 인권 침해 논란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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