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집서 의료용 마취제 발견…논란 가열

입력 2009.07.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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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의료용 마취제가 발견돼 사망 원인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가족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발견된 약물은 '디프리반'입니다.

강력한 진정효과를 지니고 있어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돼 수술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개인의 주택에서 디프리반이 발견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잭슨의 정확한 사인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잭슨의 시신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가족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 대부분은 추모객들에게 잭슨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하는 데 찬성하고 있지만, 어머니 캐서린과 여동생 재닛의 생각은 다릅니다.

잭슨의 시신이 부검 등으로 인해 상당히 훼손돼 있기 때문에 팝의 황제로서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에 밀려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지는 잭슨의 대저택 네버랜드가 유력합니다.

잭슨의 장례식은 우리시각으로 오는 8일 새벽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집니다.

<녹취> 팀 라이위키(장례식 회사 회장) : "전세계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 가족들의 뜻입니다. 이를 위해 전세계 언론에 무료로 장례식 장면을 공개할 것입니다."

입장권 만7천 장이 배포될 이번 장례식에 참석할 조문객은 70여만 명으로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 추모객 25만 명의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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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슨 집서 의료용 마취제 발견…논란 가열
    • 입력 2009-07-04 07:11: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의료용 마취제가 발견돼 사망 원인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 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가족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발견된 약물은 '디프리반'입니다. 강력한 진정효과를 지니고 있어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돼 수술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개인의 주택에서 디프리반이 발견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잭슨의 정확한 사인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잭슨의 시신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가족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 대부분은 추모객들에게 잭슨의 마지막 모습을 공개하는 데 찬성하고 있지만, 어머니 캐서린과 여동생 재닛의 생각은 다릅니다. 잭슨의 시신이 부검 등으로 인해 상당히 훼손돼 있기 때문에 팝의 황제로서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에 밀려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장지는 잭슨의 대저택 네버랜드가 유력합니다. 잭슨의 장례식은 우리시각으로 오는 8일 새벽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집니다. <녹취> 팀 라이위키(장례식 회사 회장) : "전세계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 가족들의 뜻입니다. 이를 위해 전세계 언론에 무료로 장례식 장면을 공개할 것입니다." 입장권 만7천 장이 배포될 이번 장례식에 참석할 조문객은 70여만 명으로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 추모객 25만 명의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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