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해외 고가 쇼핑’ 꼼짝마!

입력 2009.07.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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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들의 휴대품 검사가 강화됩니다.

위조상품, 밀수품뿐 아니라 면세한도를 넘는 고가품 반입도 중점 단속 대상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세관 검색대.

한 여행객의 짐을 풀자, 유명 상표 가방과 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이른바 짝퉁 상품으로 압수, 폐기 대상입니다.

<인터뷰> 해외여행객 : "그럼 제가 다시 나갈때 들고 나가면... (반송이 안됩니다.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물품이기때문에) "

또 다른 여행객의 가방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약들이 종류별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해외 여행객 : (마약 성분이 들어있어서 반입이 금지되어있습니다. ) "머리아픈데 먹으면 안 아프다고 해서."

세관 유치 창고엔 명품 가방들이 쌓였습니다.

면세한도인 4백 달러가 넘는데도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들여오다 적발된 겁니다.

2백 개비까지만 면세인 담배나, 1병만 면세인 술도 심심치 않게 걸리는 품목입니다.

<인터뷰> 박정헌 (인천공항세관) : "이건 세금까지 다 하면 3백만원이 넘는 술인데 세금을 안내려고 상자 따로 병 따로 들어오려다가."

특히 이달과 다음달엔, 해외여행객이 3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세청도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유완 (인천공항세관 과장) : "고가사치품 반입과 가짜 상품반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여행자 직접 검사비율과 엑스레이 간접검사비율을 평소보다 30%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면세한도를 넘는 고가품 등을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되면 30%의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무분별한 해외쇼핑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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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래 해외 고가 쇼핑’ 꼼짝마!
    • 입력 2009-07-05 21:09:45
    뉴스 9
<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들의 휴대품 검사가 강화됩니다. 위조상품, 밀수품뿐 아니라 면세한도를 넘는 고가품 반입도 중점 단속 대상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세관 검색대. 한 여행객의 짐을 풀자, 유명 상표 가방과 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이른바 짝퉁 상품으로 압수, 폐기 대상입니다. <인터뷰> 해외여행객 : "그럼 제가 다시 나갈때 들고 나가면... (반송이 안됩니다.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물품이기때문에) " 또 다른 여행객의 가방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약들이 종류별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해외 여행객 : (마약 성분이 들어있어서 반입이 금지되어있습니다. ) "머리아픈데 먹으면 안 아프다고 해서." 세관 유치 창고엔 명품 가방들이 쌓였습니다. 면세한도인 4백 달러가 넘는데도 신고하지 않고 그대로 들여오다 적발된 겁니다. 2백 개비까지만 면세인 담배나, 1병만 면세인 술도 심심치 않게 걸리는 품목입니다. <인터뷰> 박정헌 (인천공항세관) : "이건 세금까지 다 하면 3백만원이 넘는 술인데 세금을 안내려고 상자 따로 병 따로 들어오려다가." 특히 이달과 다음달엔, 해외여행객이 3백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세청도 특별 단속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유완 (인천공항세관 과장) : "고가사치품 반입과 가짜 상품반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여행자 직접 검사비율과 엑스레이 간접검사비율을 평소보다 30%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면세한도를 넘는 고가품 등을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다 적발되면 30%의 가산세가 부과되는 만큼 무분별한 해외쇼핑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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