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안전한 ‘바다 즐기기’ 요령

입력 2009.07.06 (07:17) 수정 2009.07.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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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하면 아무래도 바다를 많이 찾게되는데요.
이른 무더위 속에 해수욕장은 벌써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여름바다 안전하게 즐기기,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 신나는 해양스포츠가 함께하는 해수욕장.

여름철 가장 즐겨 찾는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하얀 모래, 그리고 파도와 함께하는 물놀이에 피서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진경진(부산 당리동) : "친구들이랑 같이 물놀이 즐기니까 너무 재밌고, 더위가 다 달아나는 것 같다."

그러나, 여름철 해수욕장은 각종 사고의 위험도 안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응급처치요령을 알아두는 게 휴가를 즐겁게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익사사고.

무엇보다 안전한 곳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 특히 혼자 떨어져 수영을 하는 일은 자제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했을 때는 먼저 숨을 쉴 수 있도록 몸을 반듯하게 눕혀 기도를 연 뒤 인공호흡 등의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인터뷰>나성진(해운대119수상구조대팀장) : "물을 먹었다고 해서 복부를 누르게 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슴을 압박해서 자발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또 불볕 더위에 장시간 노출돼 몸이 나른하고, 두통이나 구토, 현기증이 난다면 일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물에 적신 모포나 수건 등을 덮어주면서 계속 갈아주고, 이온음료로 염분을 보충해줍니다.

맨발로 백사장을 걷다 발을 베이거나 찔린다면 깨끗한 헝겊을 상처에 대고 눌러서 지혈을 한 뒤 심장에 가까운 곳을 단단히 묶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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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속 안전한 ‘바다 즐기기’ 요령
    • 입력 2009-07-06 06:43:28
    • 수정2009-07-06 07:47: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여름하면 아무래도 바다를 많이 찾게되는데요. 이른 무더위 속에 해수욕장은 벌써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여름바다 안전하게 즐기기,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 신나는 해양스포츠가 함께하는 해수욕장. 여름철 가장 즐겨 찾는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하얀 모래, 그리고 파도와 함께하는 물놀이에 피서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진경진(부산 당리동) : "친구들이랑 같이 물놀이 즐기니까 너무 재밌고, 더위가 다 달아나는 것 같다." 그러나, 여름철 해수욕장은 각종 사고의 위험도 안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응급처치요령을 알아두는 게 휴가를 즐겁게 마무리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익사사고. 무엇보다 안전한 곳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 특히 혼자 떨어져 수영을 하는 일은 자제해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했을 때는 먼저 숨을 쉴 수 있도록 몸을 반듯하게 눕혀 기도를 연 뒤 인공호흡 등의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인터뷰>나성진(해운대119수상구조대팀장) : "물을 먹었다고 해서 복부를 누르게 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슴을 압박해서 자발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또 불볕 더위에 장시간 노출돼 몸이 나른하고, 두통이나 구토, 현기증이 난다면 일사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는 서늘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물에 적신 모포나 수건 등을 덮어주면서 계속 갈아주고, 이온음료로 염분을 보충해줍니다. 맨발로 백사장을 걷다 발을 베이거나 찔린다면 깨끗한 헝겊을 상처에 대고 눌러서 지혈을 한 뒤 심장에 가까운 곳을 단단히 묶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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