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사우디 알 힐랄행 심사숙고

독일 프로축구의 이영표 선수의 사우디 프로축구 진출설이 나왔는데요, 어떻게 된 내용인가요?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스카이 스포츠가 중동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영표 선수의 사우디 알 힐랄 진출설을 보도했는데요, 이영표 선수측은 일단 이 팀에서 영입제의가 왔다는 것은 인정한 상황입니다.

알 힐랄은 최근 풀럼으로 복귀한 설기현 선수가 있었던 팀으로, 사령탑인 에릭 게레츠 감독이 이영표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영표 선수, 지난해 독일로 이적해 맹활약했지만, 시즌 막판 주전 수비수가 복귀하면서 경쟁에서 밀려 이적 가능성이 불거졌거든요.

또 어제 오후 독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출국 일정을 1주일 정도 미루면서 다른 소속팀을 찾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알 힐랄은 자신에게 제안이 들어온 3,4개팀 가운데 한 팀이라면서, 이 나이에 그런 제의가 온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설기현 선수로부터 사우디의 알 힐랄이 중동의 맨체스터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고, 중동의 90%가 힐랄의 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하거든요.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지만 사우디행도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