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폭우로 피해 속출

입력 2009.07.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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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내린 최고 300mm 안팎의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침수와 유실,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경남과 호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호우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부산시 우암동의 한 아파트 뒷산 절개지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주차된 차들을 덮치면서 차량 석 대가 파묻혔습니다.

또 대연동 경성대학교 후문이 산사태로 붕괴되는 등 부산지역에만 10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났습니다.

도심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진시장 앞 지하차도 침수로 마을버스 한 대와 택시가 물에 잠겨 견인작업을 벌였고, 용호동과 광안동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도로 등 4백여 곳이 침수됐습니다.

이밖에 마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에도 공장과 주택, 비닐하우스 등 10여동이 침수됐고, 도로 백여 군데가 잠겼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오늘 아침 7시 반쯤 전남 나주시 공산면에서 배수작업을 하던 예순두 살 신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과 광주-화순간 국도 일부 구간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차량운행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광주시에선 충장로 지하상가와 마륵동 주택가와 상가 등 60곳이 침수됐고, 광주천이 넘치면서 강변주차장의 차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지금까지 주택 3백30동, 농경지 2백36제곱킬로미터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이재민은 28세대 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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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지방 폭우로 피해 속출
    • 입력 2009-07-07 18:58:08
    뉴스 7
<앵커 멘트> 남부지방에 내린 최고 300mm 안팎의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침수와 유실,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경남과 호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호우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부산시 우암동의 한 아파트 뒷산 절개지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주차된 차들을 덮치면서 차량 석 대가 파묻혔습니다. 또 대연동 경성대학교 후문이 산사태로 붕괴되는 등 부산지역에만 10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났습니다. 도심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부산진시장 앞 지하차도 침수로 마을버스 한 대와 택시가 물에 잠겨 견인작업을 벌였고, 용호동과 광안동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도로 등 4백여 곳이 침수됐습니다. 이밖에 마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에도 공장과 주택, 비닐하우스 등 10여동이 침수됐고, 도로 백여 군데가 잠겼습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오늘 아침 7시 반쯤 전남 나주시 공산면에서 배수작업을 하던 예순두 살 신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노안터널 인근과 광주-화순간 국도 일부 구간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차량운행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광주시에선 충장로 지하상가와 마륵동 주택가와 상가 등 60곳이 침수됐고, 광주천이 넘치면서 강변주차장의 차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비로 지금까지 주택 3백30동, 농경지 2백36제곱킬로미터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이재민은 28세대 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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