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미디어법 본격 처리”…야 “대안 제시”

입력 2009.07.0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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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는 13일까지 미디어법의 상임위 논의를 마치고 이후 법안 처리 절차를 밟겠다면서 직권상정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곧 자체 대안을 내놓겠다면서 직권상정을 하지 말라고 국회의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문방위의 여야 협상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한나라당이 오는 13일 이후엔 본격적인 미디어법 처리 절차에 들어갈 것이고, 직권상정도 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녹취>나경원(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 "이번 국회에 처리하기로 한 것은 표결 처리까지 합의했고 이는 직권상정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내일 자체 미디어법안을 내놓으려는데 13일로 상임위 논의를 끝낸다면 이는 곧 여당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직권상정으로 압박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녹취>전병헌(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 : "직권상정을 조자룡 헌칼쓰듯 이야기 하는데 이는 김형오 의장이 말한 의회주의가 아니고 파괴하는 폭거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제헌절 관련 각종 행사를 이유로 본회의장 앞 농성을 중단하라고 민주당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직권상정을 않겠다고 약속하면 농성을 풀겠다며 김의장을 찾아갔지만 의장이 자리를 비워 불발로 끝났습니다.

<녹취> 고성학(국회의장 정무수석) : "의장님이 바로 나가셔야 되니까 다시 올라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선약이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 보호법을 다루기 위한 국회 환노위는 간사 협의가 결렬되고 노동부 장관도 참석하지 않은 채 어제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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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미디어법 본격 처리”…야 “대안 제시”
    • 입력 2009-07-08 06:20: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는 13일까지 미디어법의 상임위 논의를 마치고 이후 법안 처리 절차를 밟겠다면서 직권상정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곧 자체 대안을 내놓겠다면서 직권상정을 하지 말라고 국회의장에게 요구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문방위의 여야 협상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았습니다. 한나라당이 오는 13일 이후엔 본격적인 미디어법 처리 절차에 들어갈 것이고, 직권상정도 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녹취>나경원(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 : "이번 국회에 처리하기로 한 것은 표결 처리까지 합의했고 이는 직권상정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내일 자체 미디어법안을 내놓으려는데 13일로 상임위 논의를 끝낸다면 이는 곧 여당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직권상정으로 압박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녹취>전병헌(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 : "직권상정을 조자룡 헌칼쓰듯 이야기 하는데 이는 김형오 의장이 말한 의회주의가 아니고 파괴하는 폭거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은 제헌절 관련 각종 행사를 이유로 본회의장 앞 농성을 중단하라고 민주당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직권상정을 않겠다고 약속하면 농성을 풀겠다며 김의장을 찾아갔지만 의장이 자리를 비워 불발로 끝났습니다. <녹취> 고성학(국회의장 정무수석) : "의장님이 바로 나가셔야 되니까 다시 올라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 말씀드렸습니다. 선약이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 보호법을 다루기 위한 국회 환노위는 간사 협의가 결렬되고 노동부 장관도 참석하지 않은 채 어제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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