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이트 해킹 공격…검·경, ‘해킹 진원지’ 수사

입력 2009.07.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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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와 국회, 일부 은행과 언론사, 포털사이트 등 국내와 미국의 25개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제 저녁 동시 다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해킹 공격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고, 정부도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국회 등 주요 기관의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킨 해킹 공격과 관련해 정부가 인터넷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행정 민원 전산망이 공격당할 경우에 대비해 민원 전산망의 방어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해킹 공격에 사용된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찾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는 피해 사이트에서 아이피 주소를 거꾸로 추적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2만 3천 대의 개인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공격에 이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컴퓨터들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케이블 방송사에 가입돼 있었으며 이 방송사 서버도 바이러스 전파의 경유지로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의 수단인 디도스는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키고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해킹 수법으로 내부 전산망이 파괴되거나 정보를 빼가는 등의 추가 피해는 없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어제 해킹 공격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킨 곳은 청와대 등 국내 11개 기관과 백악관 등 미국 14개 기관의 웹사이틉니다.

청와대와 국회 등 일부 피해 사이트는 아직까지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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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사이트 해킹 공격…검·경, ‘해킹 진원지’ 수사
    • 입력 2009-07-08 16:59:28
    뉴스 5
<앵커 멘트> 청와대와 국회, 일부 은행과 언론사, 포털사이트 등 국내와 미국의 25개 인터넷 사이트에서 어제 저녁 동시 다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해킹 공격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고, 정부도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와 국회 등 주요 기관의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킨 해킹 공격과 관련해 정부가 인터넷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행정 민원 전산망이 공격당할 경우에 대비해 민원 전산망의 방어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해킹 공격에 사용된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찾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는 피해 사이트에서 아이피 주소를 거꾸로 추적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2만 3천 대의 개인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공격에 이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컴퓨터들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케이블 방송사에 가입돼 있었으며 이 방송사 서버도 바이러스 전파의 경유지로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 공격의 수단인 디도스는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키고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해킹 수법으로 내부 전산망이 파괴되거나 정보를 빼가는 등의 추가 피해는 없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어제 해킹 공격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킨 곳은 청와대 등 국내 11개 기관과 백악관 등 미국 14개 기관의 웹사이틉니다. 청와대와 국회 등 일부 피해 사이트는 아직까지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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