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 후보 청문회, 투기 의혹 집중 추궁

입력 2009.07.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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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고, 백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민영 기자! 백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세무 행정 전문성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고 있다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이에 따른 탈세 의혹 등에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종율 의원은 백용호 후보자가 지난 98년부터 서울 강남지역 등에서 집중적인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수천만 원의 탈세를 했다고 주장하며 탈세를 막는 국세청장으로서 신뢰가 서겠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도 투기를 잡아야 할 국세청장이 서울 강남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다며 해명과 유감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세금 납부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일임해 탈루한 사실을 몰랐고, IMF 이후에 강남에 집을 샀는데 집값이 예상치 못하게 올라 재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의 세무 행정 전문성과 향후 업무 추진 문제 등 정책적인 부분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과 김광림 의원은 학자 출신 첫 국세청장으로 발탁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질의한 뒤 조직 개편을 통한 강도높은 국세청 개혁을 주문했고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은 권력기관인 국세청을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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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 청문회, 투기 의혹 집중 추궁
    • 입력 2009-07-08 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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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고, 백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민영 기자! 백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세무 행정 전문성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고 있다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이에 따른 탈세 의혹 등에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종율 의원은 백용호 후보자가 지난 98년부터 서울 강남지역 등에서 집중적인 부동산 거래를 하면서 수천만 원의 탈세를 했다고 주장하며 탈세를 막는 국세청장으로서 신뢰가 서겠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도 투기를 잡아야 할 국세청장이 서울 강남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부동산을 집중 매입했다며 해명과 유감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는 세금 납부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일임해 탈루한 사실을 몰랐고, IMF 이후에 강남에 집을 샀는데 집값이 예상치 못하게 올라 재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백 후보자의 세무 행정 전문성과 향후 업무 추진 문제 등 정책적인 부분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과 김광림 의원은 학자 출신 첫 국세청장으로 발탁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질의한 뒤 조직 개편을 통한 강도높은 국세청 개혁을 주문했고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은 권력기관인 국세청을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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