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고미술’ 한자리에

입력 2009.07.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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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조들이 쓰던 도자기나 생활기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은은한 고미술의 세계 함께 감상해 보시죠.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 막 피어나는 연꽃의 모양을 형상화한 청자 주전자는 고려시대 왕궁에서 쓰이던 것으로 국보급 유물입니다.

먹을 갈기위해 붓는 물을 담던 백자 연적에는 온화한 고려인의 미소가 담겨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 나온 화각함은 넓게 편 쇠뿔을 붙여 십장생을 그려넣은 것으로 현존하는 것중에 가장 큰 크기에다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합니다.

처음 공개된 천재화가 장승업의 노안도.

갈대를 배경으로 유유자적하는 노 기러기떼를 그린 것으로 편안한 여생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겸재 정선의 16폭 화첩에는 당대 최고의 명필 이광사가 직접 시를 적어 넣은 것이 이색적입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보물급 고미술품만 수십점.

전시품 5백여 점 가운데 상당수는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됐던 것을 우리 고미술상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되사온 것들로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종춘(고미술협회장) : "우리 선조들의 얼과 혼이 담긴 귀중한 유물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전통의 우리 멋.

선조들이 남긴 고 미술품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예술혼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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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 ‘고미술’ 한자리에
    • 입력 2009-07-08 21:40:51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선조들이 쓰던 도자기나 생활기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소박하면서도 은은한 고미술의 세계 함께 감상해 보시죠.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 막 피어나는 연꽃의 모양을 형상화한 청자 주전자는 고려시대 왕궁에서 쓰이던 것으로 국보급 유물입니다. 먹을 갈기위해 붓는 물을 담던 백자 연적에는 온화한 고려인의 미소가 담겨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 나온 화각함은 넓게 편 쇠뿔을 붙여 십장생을 그려넣은 것으로 현존하는 것중에 가장 큰 크기에다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합니다. 처음 공개된 천재화가 장승업의 노안도. 갈대를 배경으로 유유자적하는 노 기러기떼를 그린 것으로 편안한 여생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겸재 정선의 16폭 화첩에는 당대 최고의 명필 이광사가 직접 시를 적어 넣은 것이 이색적입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보물급 고미술품만 수십점. 전시품 5백여 점 가운데 상당수는 일제시대 일본으로 반출됐던 것을 우리 고미술상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되사온 것들로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종춘(고미술협회장) : "우리 선조들의 얼과 혼이 담긴 귀중한 유물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전통의 우리 멋. 선조들이 남긴 고 미술품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예술혼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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