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디도스’ 비상!…“배후는 北”

입력 2009.07.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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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역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북한을 배후로 지목하는 언론들이 많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내 디도스 공격 횟수를 기록한 그래프입니다.

그제 절정을 이뤘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금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테드 브리디스(AP 컴퓨터 전문기자) : "놀라울 정도의 성공을 거둔 매우 이례적인 공격입니다. 1주일간 피해가 지속되고있고, 방어망이 잘 구축됐다는 기관들이 목표가 되고있습니다."

피해 기관도 20여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백악관, 국무부 등 정부기관 뿐 아니라 언론사와 증권거래소, 아마존닷컴과 경매사이트까지 대거 공격 목표에 추가됐습니다.

CNN과 폭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국방부 관리와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을 유력한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공격의 진원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배후가 북한일 가능성을 제기 하고있습니다."

미국 독립 기념일부터 공격이 시작됐고 한미 두나라만 겨냥한 점, 그리고 공격한 인터넷 주소가 북한으로 추적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북한을 배후로 단정하기엔 너무 이르고, 일반 해커 수준의 범행일 수 있다는 반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 진원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신중론을 유지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일각에선 허술한 사이버 방어망을 지적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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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디도스’ 비상!…“배후는 北”
    • 입력 2009-07-09 20:56:15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역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북한을 배후로 지목하는 언론들이 많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내 디도스 공격 횟수를 기록한 그래프입니다. 그제 절정을 이뤘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금도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테드 브리디스(AP 컴퓨터 전문기자) : "놀라울 정도의 성공을 거둔 매우 이례적인 공격입니다. 1주일간 피해가 지속되고있고, 방어망이 잘 구축됐다는 기관들이 목표가 되고있습니다." 피해 기관도 20여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백악관, 국무부 등 정부기관 뿐 아니라 언론사와 증권거래소, 아마존닷컴과 경매사이트까지 대거 공격 목표에 추가됐습니다. CNN과 폭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국방부 관리와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을 유력한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공격의 진원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배후가 북한일 가능성을 제기 하고있습니다." 미국 독립 기념일부터 공격이 시작됐고 한미 두나라만 겨냥한 점, 그리고 공격한 인터넷 주소가 북한으로 추적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북한을 배후로 단정하기엔 너무 이르고, 일반 해커 수준의 범행일 수 있다는 반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 진원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신중론을 유지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일각에선 허술한 사이버 방어망을 지적하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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