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강원, 폭우 피해 잇따라

입력 2009.07.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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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중부와 강원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고립됐고, 주차장이나 옹벽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비 피해 소식,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곳곳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하면서 침수와 붕괴, 도로통제 등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남춘천 나들목 부근 2곳과 춘천시 신동면과 홍천군 화촌면 지방도로 등에서는 토사 유출과 낙석 등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라 경기도 고양과 김포, 수원 등에서 주택 40동이 침수되면서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경기와 강원 지역의 농경지 24.5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곳곳에서 등산객 고립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대성리 계곡에서는 등산객 11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26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돈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인근 공사장의 옹벽이 붕괴돼 주차돼 있던 승용차 넉 대가 파묻혔습니다.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상 주차장 바닥이 무너져 주차돼 있던 승용차 2대가 추락하고, 아파트 전 세대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 송도변전소 앞에서는 전력선이 지나는 터널인 전력구 1.4킬로미터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기상 악화로 어제 부산과 인천 목포, 군산 등 29개 항로 40척의 여객선이 결항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4편이 되돌아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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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강원, 폭우 피해 잇따라
    • 입력 2009-07-10 06: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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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중부와 강원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고립됐고, 주차장이나 옹벽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비 피해 소식,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곳곳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하면서 침수와 붕괴, 도로통제 등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남춘천 나들목 부근 2곳과 춘천시 신동면과 홍천군 화촌면 지방도로 등에서는 토사 유출과 낙석 등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침수피해도 잇따라 경기도 고양과 김포, 수원 등에서 주택 40동이 침수되면서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경기와 강원 지역의 농경지 24.5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곳곳에서 등산객 고립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대성리 계곡에서는 등산객 11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26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돈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인근 공사장의 옹벽이 붕괴돼 주차돼 있던 승용차 넉 대가 파묻혔습니다.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지상 주차장 바닥이 무너져 주차돼 있던 승용차 2대가 추락하고, 아파트 전 세대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 송도변전소 앞에서는 전력선이 지나는 터널인 전력구 1.4킬로미터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기상 악화로 어제 부산과 인천 목포, 군산 등 29개 항로 40척의 여객선이 결항됐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4편이 되돌아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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