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타결 임박

입력 2009.07.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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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유럽 연합이 FTA 협상에서 걸림돌로 남아있던 쟁점인 관세환급 문제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최종 결과는 오는 13일 스웨덴에서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 회원국의 통상자문기구인 '133조 위원회'가 집행위원회가 벌인 한국과의 FTA 협상 결과를 지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유럽 회원국의 폭넓은 지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종안을 회원국에게 알렸고, 반대하는 회원국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유럽사이 FTA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관세환급 문제가 사실상 마무리 된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도 지난달 양측의 통상장관회담에서 남은 쟁점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와함께 우리 정부가 유럽연합에 요구했던 관세환급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 제품에 쓰는 외국 부품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면 규제할 수 있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최근까지 원자재 등을 수입해 다시 수출하면 수입한 원자재에 관세를 되돌려주는 환급 제도 유지를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정부가 나서 중간 관세를 돌려주는 특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을 그어왔습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스웨덴 정상을 만나는 오는 13일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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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타결 임박
    • 입력 2009-07-11 0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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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유럽 연합이 FTA 협상에서 걸림돌로 남아있던 쟁점인 관세환급 문제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최종 결과는 오는 13일 스웨덴에서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 회원국의 통상자문기구인 '133조 위원회'가 집행위원회가 벌인 한국과의 FTA 협상 결과를 지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유럽 회원국의 폭넓은 지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종안을 회원국에게 알렸고, 반대하는 회원국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유럽사이 FTA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관세환급 문제가 사실상 마무리 된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도 지난달 양측의 통상장관회담에서 남은 쟁점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와함께 우리 정부가 유럽연합에 요구했던 관세환급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 제품에 쓰는 외국 부품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면 규제할 수 있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최근까지 원자재 등을 수입해 다시 수출하면 수입한 원자재에 관세를 되돌려주는 환급 제도 유지를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정부가 나서 중간 관세를 돌려주는 특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선을 그어왔습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스웨덴 정상을 만나는 오는 13일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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