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비용항공 한국시장 노린다

입력 2009.07.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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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격 파괴를 앞세운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의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저비용 항공사가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저비용 항공사 춘추항공 여객기입니다.

기내 서비스를 과감히 줄여 먹는 샘물 1병만 무료로 제공합니다.

기내식을 원할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렇게 고정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항공권 가격을 일반 항공사의 64% 수준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인터뷰>차오징이(승객): "기내 서비스가 적어요. 밥, 음료 공짜로 안 주잖아요. 그래도 표 값이 싸니까 만족해요."

이 때문에 좌석은 거의 만석입니다.

<인터뷰>위옌옌(승무원): "좌석이 99% 이상 차요. 단체는 물론 개인도 항공권이 저렴해 많이 이용해요."

이를 바탕으로 설립 5년 만에 중국 내 38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국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급성장했습니다.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 상하이-제주 노선 취항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 노선을 계획 중인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서로 좌석과 노선, 시설 등을 공유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이상직(이스타항공 회장): "그걸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내년 2010년에 한중일 오픈스카이, 한중일 하늘길이 통합이 됩니다. 또 내년 5월에 상하이 국제 엑스포가 열리고요."

저비용 항공사들의 신규 국제선 시장 개척은 대형 항공사 위주의 동북아 항공시장에 적지않은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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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저비용항공 한국시장 노린다
    • 입력 2009-07-11 0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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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격 파괴를 앞세운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의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저비용 항공사가 한국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의 저비용 항공사 춘추항공 여객기입니다. 기내 서비스를 과감히 줄여 먹는 샘물 1병만 무료로 제공합니다. 기내식을 원할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렇게 고정비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항공권 가격을 일반 항공사의 64% 수준으로 대폭 낮췄습니다. <인터뷰>차오징이(승객): "기내 서비스가 적어요. 밥, 음료 공짜로 안 주잖아요. 그래도 표 값이 싸니까 만족해요." 이 때문에 좌석은 거의 만석입니다. <인터뷰>위옌옌(승무원): "좌석이 99% 이상 차요. 단체는 물론 개인도 항공권이 저렴해 많이 이용해요." 이를 바탕으로 설립 5년 만에 중국 내 38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국 최대 저비용 항공사로 급성장했습니다.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 상하이-제주 노선 취항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 노선을 계획 중인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이스타항공과 서로 좌석과 노선, 시설 등을 공유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이상직(이스타항공 회장): "그걸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내년 2010년에 한중일 오픈스카이, 한중일 하늘길이 통합이 됩니다. 또 내년 5월에 상하이 국제 엑스포가 열리고요." 저비용 항공사들의 신규 국제선 시장 개척은 대형 항공사 위주의 동북아 항공시장에 적지않은 변화와 치열한 경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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