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사실상 종료”…안심해도 되나?

입력 2009.07.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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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사이트를 마비시켰던 사이버 테러는 일단 멈춘 듯 합니다. 그러나 감염된 PC들의 자폭이 계속되고 있고, 변종 코드가 출연할 가능성도 커서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부터 계속됐던 분산서비스 거부, 디도스 공격이 오늘 없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오후 6시에 3차 공격이 끝난 뒤로 새로운 공격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을 받았던 인터넷 사이트들도 트래픽, 접속요청이 공격 당시보다 10분의 1로 줄어들어 평소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 PC'에서는 하드디스크 파괴가 잇달았습니다.

어제까지 4백 건을 밑돌던 피해신고가 오늘은 5백 건을 넘어서는등 신고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녹취> 황철증(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 "공격 트래픽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데이터 손상에 관한 부분은 아직 주의..."

또한 변종 악성코드로 인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아직은 이르다는 게 인터넷 보안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조시행(안철수 연구소) : "공격징후는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악성코드 변종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대비..."

사이버 테러의 배후를 밝히기 위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좀비 PC' 15대를 추가로 확보해 하드 디스크를 분석하는 한편, 이 컴퓨터들이 공통적으로 접속했던 사이트 86곳을 확인하고 악성코드 유포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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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oS 공격 사실상 종료”…안심해도 되나?
    • 입력 2009-07-11 20: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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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사이트를 마비시켰던 사이버 테러는 일단 멈춘 듯 합니다. 그러나 감염된 PC들의 자폭이 계속되고 있고, 변종 코드가 출연할 가능성도 커서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부터 계속됐던 분산서비스 거부, 디도스 공격이 오늘 없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오후 6시에 3차 공격이 끝난 뒤로 새로운 공격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을 받았던 인터넷 사이트들도 트래픽, 접속요청이 공격 당시보다 10분의 1로 줄어들어 평소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 PC'에서는 하드디스크 파괴가 잇달았습니다. 어제까지 4백 건을 밑돌던 피해신고가 오늘은 5백 건을 넘어서는등 신고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녹취> 황철증(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 "공격 트래픽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데이터 손상에 관한 부분은 아직 주의..." 또한 변종 악성코드로 인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아직은 이르다는 게 인터넷 보안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조시행(안철수 연구소) : "공격징후는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악성코드 변종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대비..." 사이버 테러의 배후를 밝히기 위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좀비 PC' 15대를 추가로 확보해 하드 디스크를 분석하는 한편, 이 컴퓨터들이 공통적으로 접속했던 사이트 86곳을 확인하고 악성코드 유포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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