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 아찔한 ‘낭가파르밧 등정’

입력 2009.07.11 (21:46) 수정 2009.07.1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여성 산악인 2명이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표로 아름다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은선 대장에 이어 고미영 대장도 낭가파르밧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히말라야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고미영 대장에게 낭가파르밧은 도전을 시작한 이후 최대 고비였습니다.

15시간의 사투끝에 정상에 섰지만,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에 발이 묶였고, 외국 등정팀이 구조에 나서는 등 아찔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고미영(대장/코오롱스포츠) : "조금 힘들게 정상에 등정했고요, 내려오는 도중에도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정상 부근에서 설독을 파서 우리가 거기서 자고 가야 되는게 아니냐..."

2년반만에 11개봉을 정복한 고대장은 세계 최단 14좌 완등을 놓고 오은선 대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고 한 해 최다인 7개봉 등정에도 도전합니다.

<녹취> 고미영(대장/코오롱스포츠) : "(한 해) 8000미터 (봉우리) 5개 올라간 박영석 선배님이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는데요, 저는 그 이상 기록을 세워보고 싶어요."

한편 어제 12개봉째를 정복한 오은선 대장은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한 봉우리를 앞서있는 오대장은 다음주 가셔브롬봉 공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계 산악계의 역사를 뒤바꿀 두 한국 여성들의 위대한 도전이 이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미영, 아찔한 ‘낭가파르밧 등정’
    • 입력 2009-07-11 21:10:27
    • 수정2009-07-11 22:02:3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여성 산악인 2명이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표로 아름다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은선 대장에 이어 고미영 대장도 낭가파르밧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히말라야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고미영 대장에게 낭가파르밧은 도전을 시작한 이후 최대 고비였습니다. 15시간의 사투끝에 정상에 섰지만,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에 발이 묶였고, 외국 등정팀이 구조에 나서는 등 아찔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고미영(대장/코오롱스포츠) : "조금 힘들게 정상에 등정했고요, 내려오는 도중에도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정상 부근에서 설독을 파서 우리가 거기서 자고 가야 되는게 아니냐..." 2년반만에 11개봉을 정복한 고대장은 세계 최단 14좌 완등을 놓고 오은선 대장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고 한 해 최다인 7개봉 등정에도 도전합니다. <녹취> 고미영(대장/코오롱스포츠) : "(한 해) 8000미터 (봉우리) 5개 올라간 박영석 선배님이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는데요, 저는 그 이상 기록을 세워보고 싶어요." 한편 어제 12개봉째를 정복한 오은선 대장은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한 봉우리를 앞서있는 오대장은 다음주 가셔브롬봉 공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계 산악계의 역사를 뒤바꿀 두 한국 여성들의 위대한 도전이 이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