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고미영 발견, 사실상 ‘사망’

입력 2009.07.12 (21:56) 수정 2009.07.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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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산에서 내려오다가 벼랑에서 떨어진 고미영 대장의 쓰러진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히말라야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헬기 수색에 나선 지 20여 분.

등정팀은 4800미터 지점에서 고미영 대장을 발견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경, 사고 발생 16시간 여 만이었습니다.

배낭이 바위에 걸려 거꾸로 누워 있는 고 대장은, 사고 지점에서 1500미터나 굴러 떨어진데다, 머리 부근에 출혈자국도 선명해 사실상 숨진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안돼~ 안돼~ 저기 있어요. 빨리 가서 찾아야 돼..."

<인터뷰>김재수:"지금 빨리 가야 되는데, 거기는 갈 수가 없어요. 눈 사태 지역이라서..."

기적을 바랬던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맞습니까? 잡아주세요."

고 대장은 어제 낭가파르밧 정상에서 내려오다 실족해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고미영 대장의 사망을 확인한 대원들은, 파키스탄 정부 측과 협의해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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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된 고미영 발견, 사실상 ‘사망’
    • 입력 2009-07-12 20:51:04
    • 수정2009-07-13 0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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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산에서 내려오다가 벼랑에서 떨어진 고미영 대장의 쓰러진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히말라야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헬기 수색에 나선 지 20여 분. 등정팀은 4800미터 지점에서 고미영 대장을 발견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경, 사고 발생 16시간 여 만이었습니다. 배낭이 바위에 걸려 거꾸로 누워 있는 고 대장은, 사고 지점에서 1500미터나 굴러 떨어진데다, 머리 부근에 출혈자국도 선명해 사실상 숨진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안돼~ 안돼~ 저기 있어요. 빨리 가서 찾아야 돼..." <인터뷰>김재수:"지금 빨리 가야 되는데, 거기는 갈 수가 없어요. 눈 사태 지역이라서..." 기적을 바랬던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맞습니까? 잡아주세요." 고 대장은 어제 낭가파르밧 정상에서 내려오다 실족해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고미영 대장의 사망을 확인한 대원들은, 파키스탄 정부 측과 협의해 시신 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히말라야 낭가파르밧에서 KBS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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