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소탕 ‘총공세’…영국 반전 여론

입력 2009.07.13 (13:04) 수정 2009.07.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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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다음달 치러지는 아프가니스탄 대선을 앞두고 남부 헬만드 주 탈레반 거점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병대 4천 명과 아프가니스탄 군 650명이 동원된 이번 작전에서 약 2백 명의 탈레반 군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군은 헬리콥터와 전투기를 이용해 공중화력을 지원했습니다.

미군 4명도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은 계속되는 작전을 통해 다음달 대선에 대한 탈레반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영국군 전사자 수가 184명으로 이라크 전의 179명을 넘어서면서 반전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테러리스트 소탕을 내세워 전쟁의 불가피성을 말하지만, 야당에서는 재정 지원을 늘리지 못한다면 아예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예산이 적어서 헬리콥터와 방탄차량을 충분히 보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희생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벨러미 (교수/군사전문가): "병력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농촌지역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텔레반이 농촌지역에서 매설한 지뢰 때문에 영국군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희생된 영국군 중에는 10대도 15명이나 포함돼 있어 반전 여론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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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소탕 ‘총공세’…영국 반전 여론
    • 입력 2009-07-13 12:27:32
    • 수정2009-07-13 13: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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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다음달 치러지는 아프가니스탄 대선을 앞두고 남부 헬만드 주 탈레반 거점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해병대 4천 명과 아프가니스탄 군 650명이 동원된 이번 작전에서 약 2백 명의 탈레반 군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군은 헬리콥터와 전투기를 이용해 공중화력을 지원했습니다. 미군 4명도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은 계속되는 작전을 통해 다음달 대선에 대한 탈레반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영국군 전사자 수가 184명으로 이라크 전의 179명을 넘어서면서 반전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테러리스트 소탕을 내세워 전쟁의 불가피성을 말하지만, 야당에서는 재정 지원을 늘리지 못한다면 아예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예산이 적어서 헬리콥터와 방탄차량을 충분히 보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희생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벨러미 (교수/군사전문가): "병력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농촌지역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텔레반이 농촌지역에서 매설한 지뢰 때문에 영국군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희생된 영국군 중에는 10대도 15명이나 포함돼 있어 반전 여론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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