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로 초등학교 조기 방학…지역 감염 느나?

입력 2009.07.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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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초등학교 학생 3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학교 전체가 곧바로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더 걱정입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공부할 시간에 학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예정보다 일주일 빨리 방학에 들어간 겁니다.

6학년 학생 3명이 오늘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초등학생 학부모 : "애들이 아직 면역성이 약한 상태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학교 문을 닫고 방학 때도 계속 폐쇄를 한다고 그러거든요."

같은 반 학생 모두와 감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 등 70여 명이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3명의 학생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외국을 다녀온 적도 없고 외국인을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때문에 지역 사회에 불특정 다수를 통해 감염되는 '지역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번째 지역감염 추정사례입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뿐만 아니라 외국인 강사가 있는 근처 학원까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숙(과장/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과) : "학생 자신이나 학생 가족들이 해외 여행 경력을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 학교에 외국인과의 접촉력이 있을 수 있는 환경이 있을 수 있고요..."

보건당국은 방학을 맞아 학원이나 피시방 등을 통해서도 신종 플루가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신종 플루 환자는 오늘 추가로 13명이 확인돼 모두 49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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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플루로 초등학교 조기 방학…지역 감염 느나?
    • 입력 2009-07-13 20:57:50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 초등학교 학생 3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학교 전체가 곧바로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더 걱정입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공부할 시간에 학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예정보다 일주일 빨리 방학에 들어간 겁니다. 6학년 학생 3명이 오늘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초등학생 학부모 : "애들이 아직 면역성이 약한 상태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 일단 학교 문을 닫고 방학 때도 계속 폐쇄를 한다고 그러거든요." 같은 반 학생 모두와 감기 증상을 보이는 학생 등 70여 명이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3명의 학생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외국을 다녀온 적도 없고 외국인을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때문에 지역 사회에 불특정 다수를 통해 감염되는 '지역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번째 지역감염 추정사례입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뿐만 아니라 외국인 강사가 있는 근처 학원까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숙(과장/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과) : "학생 자신이나 학생 가족들이 해외 여행 경력을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 학교에 외국인과의 접촉력이 있을 수 있는 환경이 있을 수 있고요..." 보건당국은 방학을 맞아 학원이나 피시방 등을 통해서도 신종 플루가 전파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신종 플루 환자는 오늘 추가로 13명이 확인돼 모두 495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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