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위기서 더 집중’ 역전 드라마

입력 2009.07.13 (22:09) 수정 2009.07.13 (22: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은희가 LPGA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순간 짜릿한 버디로 역전 우승을 거둔 집중력의 승리였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희가 박세리, 김주연, 박인비에 이어 우리 선수로는 4번째로 US오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크리스티 커에 두 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지은희는, 전반 9홀에서 한 타를 잃고 10번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습니다.

한홀에 두 타를 잃는 것은 그 자체로 치명적일 뿐 아니라 심리적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그렇지만 지은희는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 강해졌고 믿기 힘들만큼 냉정했습니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에서도 그림같은 20m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홀, 지은희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를 기록하며 캔디쿵을 한 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지은희(휠라 코리아)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보고 꿈을 키운 일명 박세리 키즈 지은희는, 개인 통산 2승 째를 올리며 상금 랭킹 5위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김인경이 2오버파 공동 3위, 최나연 등 3명이 5오버파 공동 9위 등, 5명이 톱텐에 들며 이번에도 한국 선수들의 초강세는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은희 ‘위기서 더 집중’ 역전 드라마
    • 입력 2009-07-13 21:44:45
    • 수정2009-07-13 22:35:35
    뉴스 9
<앵커 멘트> 지은희가 LPGA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순간 짜릿한 버디로 역전 우승을 거둔 집중력의 승리였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희가 박세리, 김주연, 박인비에 이어 우리 선수로는 4번째로 US오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크리스티 커에 두 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지은희는, 전반 9홀에서 한 타를 잃고 10번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습니다. 한홀에 두 타를 잃는 것은 그 자체로 치명적일 뿐 아니라 심리적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킵니다. 그렇지만 지은희는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더욱 강해졌고 믿기 힘들만큼 냉정했습니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에서도 그림같은 20m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홀, 지은희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를 기록하며 캔디쿵을 한 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지은희(휠라 코리아)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보고 꿈을 키운 일명 박세리 키즈 지은희는, 개인 통산 2승 째를 올리며 상금 랭킹 5위로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김인경이 2오버파 공동 3위, 최나연 등 3명이 5오버파 공동 9위 등, 5명이 톱텐에 들며 이번에도 한국 선수들의 초강세는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