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인사청문회 ‘위증 의혹’

입력 2009.07.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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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스로 물러난 천성관 후보자, 스폰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가와 일본에 간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부부동반으로 같은 비행기를 탄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

아파트 구입자금 15억여 원을 빌려준 사업가 박경재 씨와 함께 해외여행을 함께 갈 정도였다며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 "박경재 씨와 후보자 부인과 2008년 2월 7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연휴에 일본 여행을 합니다. 기억 안나십니까?"

<녹취>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같이 간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천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KBS 취재결과 천 후보자 부부는 박씨 부부와 동반여행을 다녀왔고, 특히 4명의 비행기 표를 천 후보자가 계산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위증 의혹까지 일었습니다.

친구 석모 씨의 리스 차량을 무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역시 천 후보자를 괴롭혔습니다.

당초 천 후보자는 친구의 차량을 승계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해부터 천 후보자의 아파트 주차증이 이미 등록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천 후보자 측은 석씨 아들이 몰았다고 해명했지만 석씨 아들은 다른 외제차를 몰았다는 증언이 속속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석OO 씨 아들 친구 : "한국에서 벤츠 SLK 몰고 다녔는데요."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와 고급승용차 무상 의혹, 사업가와의 동반 해외 여행까지 천 후보자는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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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성관, 인사청문회 ‘위증 의혹’
    • 입력 2009-07-14 20: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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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스로 물러난 천성관 후보자, 스폰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가와 일본에 간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부부동반으로 같은 비행기를 탄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났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 아파트 구입자금 15억여 원을 빌려준 사업가 박경재 씨와 함께 해외여행을 함께 갈 정도였다며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 "박경재 씨와 후보자 부인과 2008년 2월 7일부터 2월 10일까지 설 연휴에 일본 여행을 합니다. 기억 안나십니까?" <녹취>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같이 간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천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KBS 취재결과 천 후보자 부부는 박씨 부부와 동반여행을 다녀왔고, 특히 4명의 비행기 표를 천 후보자가 계산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위증 의혹까지 일었습니다. 친구 석모 씨의 리스 차량을 무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역시 천 후보자를 괴롭혔습니다. 당초 천 후보자는 친구의 차량을 승계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해부터 천 후보자의 아파트 주차증이 이미 등록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천 후보자 측은 석씨 아들이 몰았다고 해명했지만 석씨 아들은 다른 외제차를 몰았다는 증언이 속속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석OO 씨 아들 친구 : "한국에서 벤츠 SLK 몰고 다녔는데요."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와 고급승용차 무상 의혹, 사업가와의 동반 해외 여행까지 천 후보자는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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