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에 닭가슴살 불티

입력 2009.07.16 (22:08) 수정 2009.07.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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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짱 열풍속에 퍽퍽한 맛 때문에 외면받아온 닭 가슴살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녀 노소,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한 헬스클럽입니다.

헬스 트레이너와 이용자들이 점심 시간에 꼭 챙기는 메뉴, 바로 닭 가슴살입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근육 발달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용(헬스 트레이너) : "근육을 성장시키고 근육이 성장되면서 지방이 빠지거든요. 멋진 몸매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 가슴살을 먹고 있어요."

담백하고 영양가가 높아 어린이 간식이나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깁니다.

<인터뷰> 조수정(서울 온수동) : "고단백 저칼로리니까 애들 비만도 걱정 안되고 단백질이 많으니까요."

<인터뷰> 민성은(서울 사당동) : "닭 백숙이나 삼계탕 먹기보다 샐러드나 닭 가슴살 요리가 부담없이 먹게 되죠."

이렇게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이 대형마트의 닭 가슴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정 부위의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업체는 공급이 달릴 정도입니다.

<인터뷰> 강기철((주)하림 마케팅 실장) : "닭고기 부문의 수요가 늘고 있고 특히 가슴살 수요량이 40%씩 성장하고 있어서 수요 대비 공급이 조금 부족한 상황입니다."

가공식품 등에 사용되는 닭 가슴 냉동육도 5월까지 830톤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닭 다리는 22.9%, 닭 날개 수입량은 31.6% 줄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몸짱 열풍 속에 닭 가슴살도 인기 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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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짱 열풍’에 닭가슴살 불티
    • 입력 2009-07-16 21:36:36
    • 수정2009-07-17 08: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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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짱 열풍속에 퍽퍽한 맛 때문에 외면받아온 닭 가슴살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녀 노소, 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한 헬스클럽입니다. 헬스 트레이너와 이용자들이 점심 시간에 꼭 챙기는 메뉴, 바로 닭 가슴살입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근육 발달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성용(헬스 트레이너) : "근육을 성장시키고 근육이 성장되면서 지방이 빠지거든요. 멋진 몸매 이렇게 만들기 위해서 가슴살을 먹고 있어요." 담백하고 영양가가 높아 어린이 간식이나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깁니다. <인터뷰> 조수정(서울 온수동) : "고단백 저칼로리니까 애들 비만도 걱정 안되고 단백질이 많으니까요." <인터뷰> 민성은(서울 사당동) : "닭 백숙이나 삼계탕 먹기보다 샐러드나 닭 가슴살 요리가 부담없이 먹게 되죠." 이렇게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이 대형마트의 닭 가슴살 매출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정 부위의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 업체는 공급이 달릴 정도입니다. <인터뷰> 강기철((주)하림 마케팅 실장) : "닭고기 부문의 수요가 늘고 있고 특히 가슴살 수요량이 40%씩 성장하고 있어서 수요 대비 공급이 조금 부족한 상황입니다." 가공식품 등에 사용되는 닭 가슴 냉동육도 5월까지 830톤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닭 다리는 22.9%, 닭 날개 수입량은 31.6% 줄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몸짱 열풍 속에 닭 가슴살도 인기 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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