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 넣은 친환경 한지 ‘인기’

입력 2009.07.16 (22:08) 수정 2009.07.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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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전통 한지가 친환경 소재로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초 섬유를 섞은 게 그 비결인데요. 홍정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지 고유 문양에 연녹색 빛깔이 은은하게 비칩니다.

한지에 우뭇가사리 등 각종 해초 섬유를 넣어 만든 벽지입니다.

전통 한지의 강점인 보온성과 통기성이 그대로 유지돼 건강에도 좋은 친환경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정용(박사/한국화학연구원) : "한지가 갖는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그외에 항균특성·방충 특성을 부여해 한지의 기능성을 더하게 된 사례입니다."

유성 도료를 사용해 냄새가 심하던 한지 장판도 땅콩에서 추출한 기름을 넣어 냄새도 없고 오염에도 강합니다.

해초섬유를 이용해 만든 천연벽지는 합성염료가 들어가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배를 할 때도 접착제가 필요없이 일반 풀만으로도 잘 발려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됐습니다.

해초 섬유의 색깔을 없애면 인쇄용지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초 한지는 잉크 번짐이 심한 기존 한지의 단점을 극복해 장기 보관용 서적이나 문서를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전통한지와 해초가 만나 친환경 첨단소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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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초 넣은 친환경 한지 ‘인기’
    • 입력 2009-07-16 21:40:53
    • 수정2009-07-16 22:19:37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의 전통 한지가 친환경 소재로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초 섬유를 섞은 게 그 비결인데요. 홍정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지 고유 문양에 연녹색 빛깔이 은은하게 비칩니다. 한지에 우뭇가사리 등 각종 해초 섬유를 넣어 만든 벽지입니다. 전통 한지의 강점인 보온성과 통기성이 그대로 유지돼 건강에도 좋은 친환경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정용(박사/한국화학연구원) : "한지가 갖는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그외에 항균특성·방충 특성을 부여해 한지의 기능성을 더하게 된 사례입니다." 유성 도료를 사용해 냄새가 심하던 한지 장판도 땅콩에서 추출한 기름을 넣어 냄새도 없고 오염에도 강합니다. 해초섬유를 이용해 만든 천연벽지는 합성염료가 들어가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배를 할 때도 접착제가 필요없이 일반 풀만으로도 잘 발려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됐습니다. 해초 섬유의 색깔을 없애면 인쇄용지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초 한지는 잉크 번짐이 심한 기존 한지의 단점을 극복해 장기 보관용 서적이나 문서를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전통한지와 해초가 만나 친환경 첨단소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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