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기록적 폭우…5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09.07.17 (09:05) 수정 2009.07.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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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산사태와 급류에 휩쓸려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고 90밀리의 많은 비가 내린 부산지방은 물바다를 이루며 도로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사고도 속출해, 어제 오전 10시 반쯤에는 부산시 연산동의 한 주택에서 공무원 김 모씨와 주민 신 모씨가 산사태로 흙더미에 매몰됐다 김 씨만 구조되고 신 씨는 숨졌습니다.

부산시 장림동의 한 아파트 뒷산도 폭우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가구공장을 덮쳤고 차량 12대는 흙 속에 묻혀버렸습니다.

경남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마산시 구산면 58살 김 모씨와 창원시 귀산동 33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하동군 북천면 66살 전 모씨는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유출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돼 시민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했고 창원과 김해의 공장 지대는 침수 피해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호남 지역의 피해도 커 전북 진안읍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전남 장성군 북이면 지점 등에서 절개지 붕괴와 토사 유출로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고 주택 980여 채, 농경지 3,700여ha가 침수됐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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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기록적 폭우…5명 사망·4명 실종
    • 입력 2009-07-17 08: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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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산사태와 급류에 휩쓸려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최고 90밀리의 많은 비가 내린 부산지방은 물바다를 이루며 도로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사고도 속출해, 어제 오전 10시 반쯤에는 부산시 연산동의 한 주택에서 공무원 김 모씨와 주민 신 모씨가 산사태로 흙더미에 매몰됐다 김 씨만 구조되고 신 씨는 숨졌습니다. 부산시 장림동의 한 아파트 뒷산도 폭우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가구공장을 덮쳤고 차량 12대는 흙 속에 묻혀버렸습니다. 경남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집이 무너지면서 마산시 구산면 58살 김 모씨와 창원시 귀산동 33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하동군 북천면 66살 전 모씨는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산사태로 토사가 유출되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돼 시민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했고 창원과 김해의 공장 지대는 침수 피해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호남 지역의 피해도 커 전북 진안읍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전남 장성군 북이면 지점 등에서 절개지 붕괴와 토사 유출로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고 주택 980여 채, 농경지 3,700여ha가 침수됐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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