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로 섬유기업 국내로 ‘U턴’ 기대

입력 2009.07.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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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까지 타결되면서 섬유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식으로 FTA가 발효되면 관세가 철폐돼 중국이나 동남아에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LA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지난해 9월, 대구에 섬유 공장을 세웠습니다.

인건비가 싼 중국과 인도 등에 투자를 고려했지만 한국을 택했습니다.

한국산 제품이 미국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선진국이 한국산 섬유에 대해 수입 쿼터제도를 적용하지 않아 수출이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한미 FTA가 발효되면 평균 15%의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 박대성(에스팜코리아) : "한국은 쿼터 제한이 전혀 없고, FTA 타결로 가격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은 최근 인건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FTA가 정식 발효되면 관세 인하 효과로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생겨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U턴 기업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한기(대경 섬산협 부장) : "지역의 인프라를 홍보해 기업 유치에 힘쓰고 그에 걸 맞는 지원 대책이 필요합니다."

해외로 떠났던 섬유회사들이 잇따른 FTA 타결의 호재와 중국과 동남아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국내로 돌아올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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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로 섬유기업 국내로 ‘U턴’ 기대
    • 입력 2009-07-20 06:35: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까지 타결되면서 섬유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식으로 FTA가 발효되면 관세가 철폐돼 중국이나 동남아에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LA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지난해 9월, 대구에 섬유 공장을 세웠습니다. 인건비가 싼 중국과 인도 등에 투자를 고려했지만 한국을 택했습니다. 한국산 제품이 미국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선진국이 한국산 섬유에 대해 수입 쿼터제도를 적용하지 않아 수출이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한미 FTA가 발효되면 평균 15%의 관세를 물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 박대성(에스팜코리아) : "한국은 쿼터 제한이 전혀 없고, FTA 타결로 가격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은 최근 인건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FTA가 정식 발효되면 관세 인하 효과로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생겨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U턴 기업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한기(대경 섬산협 부장) : "지역의 인프라를 홍보해 기업 유치에 힘쓰고 그에 걸 맞는 지원 대책이 필요합니다." 해외로 떠났던 섬유회사들이 잇따른 FTA 타결의 호재와 중국과 동남아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국내로 돌아올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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