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직권상정, 부의장이 대행

입력 2009.07.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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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한 대립속에 미디어법은 '직권상정'을 통해 처리됐습니다. 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겨받은 이윤성 부의장이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계속해서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의장석 기습 점거로 긴장감이 감돌던 오늘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은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김양수(국회의장 비서실장) : "저는 오늘 미디어 관계법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의 표결에 부치려 합니다."

지난해말 미디어법전쟁 시작단계부터 친정인 한나라당을 위해 직권상정 여부를 놓고 고심해온 김형오 국회의장이 막판에 와서 결심을 한 것입니다.

당연히 김 의장이 본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은 김의장의 회의장 입장 원천봉쇄에 나설 판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회의장에 들어선 사람은 이윤성 국회 부의장였고 신속하게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김의장의 본회의 입장이 불가능해져 이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김으로써 야당이 허를 찔린 것입니다.

국회 내 다른 건물에 머물고 있던 김 의장은,혼란이 계속되자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부의장의 회의진행을 도움으로써 사실상 미디어법 통과를 막후에서 지휘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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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직권상정, 부의장이 대행
    • 입력 2009-07-22 20:50:29
    뉴스 9
<앵커 멘트> 극한 대립속에 미디어법은 '직권상정'을 통해 처리됐습니다. 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겨받은 이윤성 부의장이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계속해서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의장석 기습 점거로 긴장감이 감돌던 오늘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은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김양수(국회의장 비서실장) : "저는 오늘 미디어 관계법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본회의 표결에 부치려 합니다." 지난해말 미디어법전쟁 시작단계부터 친정인 한나라당을 위해 직권상정 여부를 놓고 고심해온 김형오 국회의장이 막판에 와서 결심을 한 것입니다. 당연히 김 의장이 본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은 김의장의 회의장 입장 원천봉쇄에 나설 판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회의장에 들어선 사람은 이윤성 국회 부의장였고 신속하게 의사봉을 잡았습니다. 김의장의 본회의 입장이 불가능해져 이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김으로써 야당이 허를 찔린 것입니다. 국회 내 다른 건물에 머물고 있던 김 의장은,혼란이 계속되자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부의장의 회의진행을 도움으로써 사실상 미디어법 통과를 막후에서 지휘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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