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박찬호 무실점 완벽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 두 개를 쳐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는 3이닝을 완벽하게 던졌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추신수의 3회 두 번째 타석.

추신수는 지난 18일 시애틀전 이후 세 경기만에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토론토, 브렛 세실의 빠른 직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7회에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후반기들어 첫 2안타를 때리기는 했지만, 득점 찬스에는 약했습니다.

4회 1사 만루의 기회를 병살타로 날려버렸고, 9회 무사 만루에서는 타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빅터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나흘 만에 등판한 박찬호의 피칭은 빛났습니다.

연장 10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시카고 컵스의 타선을 삼진 다섯 개를 잡아내며, 완벽하게 막았습니다.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필라델피아는 4대 1로 이겼고, 승리는 박찬호 다음 등판한 클레이 콘드리에게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