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민간 어린이집 1200여 곳을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보육료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능을 하는 사립유치원은 교육 시설이라는 이유로 이같은 지원을 받지 못하게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저출산 대책으로 마련한 서울형 어린이집입니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민간 어린이집 천 2백 곳을 선정해 월 보육료를 최고 6만 6천원까지 지원하고 교사들의 인건비도 보조해줍니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보조때문에 유치원보다는 돈이 적게 드는 어린이 집을 더 선호합니다.
<인터뷰> 김지현(서울시 염리동) : "(사립유치원이) 교육적인 부분은 더 좋겠지만 금액으로는 많이 차이가 나니까 훨씬 더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죠."
서울 시내 사립 유치원들은 당연히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교육 기관이긴 하지만 유아의 보육 역할도 같이 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보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형 어린이집과 비슷한 수준의 재정지원을 해 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최영애(사립유치원 서울시지회장) : "교육청에서는 조례에 빠졌다는 이유로 모든 지원에서 빠져있고 또한 보육적인 측면으로는 보복부 산하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사립 유치원의 이같은 요구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육청 관계자(전화녹취) : "운영이나 인건비 관계는 절대적으로 사립유치원 자체로 운영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많습니다."
서울지역 사립 유치원생 수는 어린이집보다 5천여명이 더 많은 7만여명, 그러나 유치원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 관련 조례를 바꾸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갈등 양상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민간 어린이집 1200여 곳을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보육료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능을 하는 사립유치원은 교육 시설이라는 이유로 이같은 지원을 받지 못하게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저출산 대책으로 마련한 서울형 어린이집입니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민간 어린이집 천 2백 곳을 선정해 월 보육료를 최고 6만 6천원까지 지원하고 교사들의 인건비도 보조해줍니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보조때문에 유치원보다는 돈이 적게 드는 어린이 집을 더 선호합니다.
<인터뷰> 김지현(서울시 염리동) : "(사립유치원이) 교육적인 부분은 더 좋겠지만 금액으로는 많이 차이가 나니까 훨씬 더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죠."
서울 시내 사립 유치원들은 당연히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교육 기관이긴 하지만 유아의 보육 역할도 같이 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보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형 어린이집과 비슷한 수준의 재정지원을 해 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최영애(사립유치원 서울시지회장) : "교육청에서는 조례에 빠졌다는 이유로 모든 지원에서 빠져있고 또한 보육적인 측면으로는 보복부 산하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사립 유치원의 이같은 요구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육청 관계자(전화녹취) : "운영이나 인건비 관계는 절대적으로 사립유치원 자체로 운영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많습니다."
서울지역 사립 유치원생 수는 어린이집보다 5천여명이 더 많은 7만여명, 그러나 유치원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 관련 조례를 바꾸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갈등 양상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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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유치원, 보육료 지원 제외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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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23 06:39:29

<앵커 멘트>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민간 어린이집 1200여 곳을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보육료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능을 하는 사립유치원은 교육 시설이라는 이유로 이같은 지원을 받지 못하게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저출산 대책으로 마련한 서울형 어린이집입니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민간 어린이집 천 2백 곳을 선정해 월 보육료를 최고 6만 6천원까지 지원하고 교사들의 인건비도 보조해줍니다.
학부모들은 이같은 보조때문에 유치원보다는 돈이 적게 드는 어린이 집을 더 선호합니다.
<인터뷰> 김지현(서울시 염리동) : "(사립유치원이) 교육적인 부분은 더 좋겠지만 금액으로는 많이 차이가 나니까 훨씬 더 부담이 가는게 사실이죠."
서울 시내 사립 유치원들은 당연히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들도 교육 기관이긴 하지만 유아의 보육 역할도 같이 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보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형 어린이집과 비슷한 수준의 재정지원을 해 줘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최영애(사립유치원 서울시지회장) : "교육청에서는 조례에 빠졌다는 이유로 모든 지원에서 빠져있고 또한 보육적인 측면으로는 보복부 산하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사립 유치원의 이같은 요구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육청 관계자(전화녹취) : "운영이나 인건비 관계는 절대적으로 사립유치원 자체로 운영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많습니다."
서울지역 사립 유치원생 수는 어린이집보다 5천여명이 더 많은 7만여명, 그러나 유치원 지원을 위해 서울시의 관련 조례를 바꾸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여 갈등 양상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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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기자 hi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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