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애완견 기생충 조심!

입력 2009.07.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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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완견 키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기생충을 옮길 수도 있다니까, 꼼꼼하게 관리해 주셔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완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생활을 함께하면서 접촉에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소엽(애견인) : "자꾸 만져주고 이렇게 뽀뽀도 해주고 스킨십을 많이 해주려고 해요."

하지만, 건강을 장담할 순 없습니다.

병원을 찾은 한 강아지의 귀속을 들여다보니 털 사이로 귀 진드기가 가득합니다.

바깥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이런 기생충 때문에 병원을 찾는 개가 평소보다 50% 정도 증가합니다.

옴진드기나 개회충은 사람에게도 쉽게 전파됩니다.

<인터뷰> 이규석(우리들동물병원 원장) : "옴진드기 감염된 개를 데려오는 환자들도 목이나 팔, 속옷 주변이 가려워서 긁으면서 오는 고객이 많죠."

특히 개회충은 개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돼 건강을 심하게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덕(을지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개회충은 사람의 간에 침투해 간염을 일으키거나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온갖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가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투여하고 사람과 개 모두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애완동물은 사람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동물에 대한 완벽한 건강관리가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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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애완견 기생충 조심!
    • 입력 2009-07-23 21:40:55
    뉴스 9
<앵커 멘트> 애완견 키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기생충을 옮길 수도 있다니까, 꼼꼼하게 관리해 주셔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완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생활을 함께하면서 접촉에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소엽(애견인) : "자꾸 만져주고 이렇게 뽀뽀도 해주고 스킨십을 많이 해주려고 해요." 하지만, 건강을 장담할 순 없습니다. 병원을 찾은 한 강아지의 귀속을 들여다보니 털 사이로 귀 진드기가 가득합니다. 바깥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이런 기생충 때문에 병원을 찾는 개가 평소보다 50% 정도 증가합니다. 옴진드기나 개회충은 사람에게도 쉽게 전파됩니다. <인터뷰> 이규석(우리들동물병원 원장) : "옴진드기 감염된 개를 데려오는 환자들도 목이나 팔, 속옷 주변이 가려워서 긁으면서 오는 고객이 많죠." 특히 개회충은 개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돼 건강을 심하게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덕(을지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개회충은 사람의 간에 침투해 간염을 일으키거나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온갖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가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투여하고 사람과 개 모두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애완동물은 사람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동물에 대한 완벽한 건강관리가 선행돼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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