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2.3% 상승…낙관은 아직 일러

입력 2009.07.24 (22:12) 수정 2009.07.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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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수 진작,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국내 총생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완연한 회복세로 이어질 것인지 박유한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세금 감면 혜택 속에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46% 급증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등 내구재 구입이 늘면서 지난 2분기 민간소비는 1분기보다 3.3% 늘었습니다.

제조업 생산도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등의 호조로 1분기보다 8.2%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금융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1%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2.3%로 5년 반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김명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2분기 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재정 지출 등 내수진작책과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신들도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CNN 앵커 : "한국이 경기침체의 시련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한국의 최근 경제성장률은 주변 지역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은 2분기에도,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완연한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얘기입니다.

하반기엔 정부가 씀씀이를 늘리기 어렵고 고용사정도 당장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수출의 성과가 경기회복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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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GDP 2.3% 상승…낙관은 아직 일러
    • 입력 2009-07-24 20:52:19
    • 수정2009-07-25 0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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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수 진작,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분기 국내 총생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완연한 회복세로 이어질 것인지 박유한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세금 감면 혜택 속에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46% 급증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등 내구재 구입이 늘면서 지난 2분기 민간소비는 1분기보다 3.3% 늘었습니다. 제조업 생산도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등의 호조로 1분기보다 8.2%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금융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1%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2.3%로 5년 반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김명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2분기 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재정 지출 등 내수진작책과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신들도 한국 경제의 회복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CNN 앵커 : "한국이 경기침체의 시련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한국의 최근 경제성장률은 주변 지역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은 2분기에도,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완연한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얘기입니다. 하반기엔 정부가 씀씀이를 늘리기 어렵고 고용사정도 당장 나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수출의 성과가 경기회복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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