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연일 비난·독설전 격화

입력 2009.07.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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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미간에 연일 인신공격성 독설이 오가고 있습니다.

부시 정부 때도 있었던 일로 새삼스러운 건 아니지만 좋은 징조는 더욱 아닙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이 힐러리 미 국무장관에 쏟아부은 말입니다.

'그 여자'로 시작해 '웃기는 여자', '소학교 여학생' '장마당 할머니' 등등 거의 막말 수준의 독설입니다.

그러자 미 국무성은 식량대신 미사일을 선택한 북한이야말로 우둔하고 저속하다고 응수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

특히 이런 인신공격이 북한과 관계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독설전은 힐러리 장관의 발언이 발단이 됐습니다.

<녹취> 힐러리(미 국무장관/지난 20일)

북한과 미국 사이의 독설전은 부시 행정부때도 자주 있었습니다.

서로 최고 지도자를 향해 '무례한 정치 무식쟁이' '식탁에서 버릇없이 구는 어린아이' 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북미간 인신공격성 독설전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비방전이 사태 진전에 또다른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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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연일 비난·독설전 격화
    • 입력 2009-07-24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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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북-미간에 연일 인신공격성 독설이 오가고 있습니다. 부시 정부 때도 있었던 일로 새삼스러운 건 아니지만 좋은 징조는 더욱 아닙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이 힐러리 미 국무장관에 쏟아부은 말입니다. '그 여자'로 시작해 '웃기는 여자', '소학교 여학생' '장마당 할머니' 등등 거의 막말 수준의 독설입니다. 그러자 미 국무성은 식량대신 미사일을 선택한 북한이야말로 우둔하고 저속하다고 응수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 특히 이런 인신공격이 북한과 관계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독설전은 힐러리 장관의 발언이 발단이 됐습니다. <녹취> 힐러리(미 국무장관/지난 20일) 북한과 미국 사이의 독설전은 부시 행정부때도 자주 있었습니다. 서로 최고 지도자를 향해 '무례한 정치 무식쟁이' '식탁에서 버릇없이 구는 어린아이' 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북미간 인신공격성 독설전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비방전이 사태 진전에 또다른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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