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리투표의혹 17건”

입력 2009.07.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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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국회 신문법 투표 과정에서의 대리투표 의혹을 보여주는 증거 자료를 찾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재투표 논란이 일고 있는 방송법에 이어 신문법도 원천무효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공개한 지난 22일 신문법 투표 시작 선언 이후 의원들의 투표 행위 기록입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석에서 오후 3시 39분 책상 밑에 있는 재석 버튼과 찬성 버튼이 눌러져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그런데 30여 초 뒤 이번엔 책상 위에 있는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재석과 찬성이 잇따라 눌러져 또다시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버튼과 컴퓨터로 투표가 두차례 시도된 겁니다.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석에서는 4분여 동안 찬성과 취소 다시 찬성하기를 무려 24번이나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신문법 통과시 대리투표의 의혹이 있는 사례만 17건이나 된다고 민주당은 주장합니다.

<인터뷰>전병헌(민주당 의원) : "방송법에 이어 신문법도 대리투표 의혹이 있으니 원천 무효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17건의 대리투표 의혹을 포함해 모두 34건의 투표행위에서 비정상적인 행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좀 더 명확한 대리투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대한 폐쇄회로화면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내는 등 대리투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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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리투표의혹 17건”
    • 입력 2009-07-27 06: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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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국회 신문법 투표 과정에서의 대리투표 의혹을 보여주는 증거 자료를 찾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재투표 논란이 일고 있는 방송법에 이어 신문법도 원천무효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공개한 지난 22일 신문법 투표 시작 선언 이후 의원들의 투표 행위 기록입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석에서 오후 3시 39분 책상 밑에 있는 재석 버튼과 찬성 버튼이 눌러져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그런데 30여 초 뒤 이번엔 책상 위에 있는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재석과 찬성이 잇따라 눌러져 또다시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버튼과 컴퓨터로 투표가 두차례 시도된 겁니다.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석에서는 4분여 동안 찬성과 취소 다시 찬성하기를 무려 24번이나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신문법 통과시 대리투표의 의혹이 있는 사례만 17건이나 된다고 민주당은 주장합니다. <인터뷰>전병헌(민주당 의원) : "방송법에 이어 신문법도 대리투표 의혹이 있으니 원천 무효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17건의 대리투표 의혹을 포함해 모두 34건의 투표행위에서 비정상적인 행태가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좀 더 명확한 대리투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대한 폐쇄회로화면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내는 등 대리투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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