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종편채널 참여 논의

입력 2009.07.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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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이후 케이블 방송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종합편성 채널 설립이나 지상파 방송 지분 참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합편성채널은 뉴스와 드라마, 그리고 시사와 오락 프로그램까지 함께 묶어 방송할 수 있어서 전송방식을 제외하고는 지상파 방송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바뀐 미디어법에 따라 올해 안으로 이러한 종합편성 사업자를 두 곳 정도 선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케이블방송 업계의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케이블방송협회 관계자 : "(종편 참여) 검토는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법이 통과되고, 종편 운영을 방통위가 빨리 하려고 해서... 저희도 결론을 빨리 내려야할 시점이다."

케이블 방송업계로서는 지역 민방 경영 참여도 큰 관심거립니다.

새 방송법에서는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 사업자의 상호겸영 금지 규정이 삭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조치가 새로운 수익을 낸다는 보장이 없는데다, 일부에서는 방송의 공적 기능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인터뷰>김서중(성공회대 교수) : "유료방송 채널과 무료방송 채널이 성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결합됨으로써 상업성 선정성이 강화되는 방식으로 방송 전체 성격이 변할 거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 조건 등을 담은 새 방송법 시행령이 정해질 때까지 관련업계의 눈치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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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방송, 종편채널 참여 논의
    • 입력 2009-07-27 06:31: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이후 케이블 방송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종합편성 채널 설립이나 지상파 방송 지분 참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합편성채널은 뉴스와 드라마, 그리고 시사와 오락 프로그램까지 함께 묶어 방송할 수 있어서 전송방식을 제외하고는 지상파 방송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바뀐 미디어법에 따라 올해 안으로 이러한 종합편성 사업자를 두 곳 정도 선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케이블방송 업계의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케이블방송협회 관계자 : "(종편 참여) 검토는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법이 통과되고, 종편 운영을 방통위가 빨리 하려고 해서... 저희도 결론을 빨리 내려야할 시점이다." 케이블 방송업계로서는 지역 민방 경영 참여도 큰 관심거립니다. 새 방송법에서는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 사업자의 상호겸영 금지 규정이 삭제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조치가 새로운 수익을 낸다는 보장이 없는데다, 일부에서는 방송의 공적 기능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인터뷰>김서중(성공회대 교수) : "유료방송 채널과 무료방송 채널이 성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결합됨으로써 상업성 선정성이 강화되는 방식으로 방송 전체 성격이 변할 거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 조건 등을 담은 새 방송법 시행령이 정해질 때까지 관련업계의 눈치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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