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잇따른 연예인 등의 마약 사건으로 클럽 문화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해방구이면서도, 퇴폐적인 행태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클럽의 실태를...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앞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자정이 넘었지만 클럽 안엔 수백 명이 들어차 있습니다.
수백 개의 레이저가 화려한 불빛을 내뿜고, 무대 위에선 벌거벗은 남녀의 야릇한 쇼가 진행됩니다.
클럽 이용자들 사이에선 엑스터시 등 마약 복용이 공공연한 비밀이 된 지 오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클럽 가면 대마나 엑스터시는 기본적으로 다들 많이 해요. 한 번 빠지게 되면 못 나오는 친구들이 많죠."
특히, '엑스터시'는 냄새가 없고 휴대가 간편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먹는다고 말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엑스터시 워낙 알약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니까. 거부감이 처음에 없잖아요."
서울 강남의 또 다른 클럽.
고급스럽게 꾸며진 내부에서 남녀가 춤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들 클럽의 공개된 장소에서도 마약 복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종이에서 뭘 꺼내더니 여자애가 빨대 같은 거 이용해서 코에다 쓱 들이마시더라고요.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봤더니 코카인 계열이다 얘기하더라고요."
심지어, 새벽부터 대낮까지 영업을 하는 이른바 '애프터 클럽'도 생겼습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아침에 하는 클럽에 가서 오후 2~3시까지 계속한 20시간씩 쭉 노는 거예요. 마약을 먹고. 그러면 힘이 안 들죠."
또, 클럽을 찾는 해외 유학생들이 마약을 몰래 숨겨서 입국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엉덩이 쪽으로 이렇게 (엑스터시를) 숨겨 가지고 강아지(마약탐지견)을 피해서 힘들게 들여왔다고 하더라고요."
퇴폐적인 문화와 함께 마약이 일상화되고 있는 클럽. 이 같은 행태가 만연하지 않도록 단속과 자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잇따른 연예인 등의 마약 사건으로 클럽 문화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해방구이면서도, 퇴폐적인 행태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클럽의 실태를...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앞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자정이 넘었지만 클럽 안엔 수백 명이 들어차 있습니다.
수백 개의 레이저가 화려한 불빛을 내뿜고, 무대 위에선 벌거벗은 남녀의 야릇한 쇼가 진행됩니다.
클럽 이용자들 사이에선 엑스터시 등 마약 복용이 공공연한 비밀이 된 지 오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클럽 가면 대마나 엑스터시는 기본적으로 다들 많이 해요. 한 번 빠지게 되면 못 나오는 친구들이 많죠."
특히, '엑스터시'는 냄새가 없고 휴대가 간편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먹는다고 말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엑스터시 워낙 알약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니까. 거부감이 처음에 없잖아요."
서울 강남의 또 다른 클럽.
고급스럽게 꾸며진 내부에서 남녀가 춤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들 클럽의 공개된 장소에서도 마약 복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종이에서 뭘 꺼내더니 여자애가 빨대 같은 거 이용해서 코에다 쓱 들이마시더라고요.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봤더니 코카인 계열이다 얘기하더라고요."
심지어, 새벽부터 대낮까지 영업을 하는 이른바 '애프터 클럽'도 생겼습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아침에 하는 클럽에 가서 오후 2~3시까지 계속한 20시간씩 쭉 노는 거예요. 마약을 먹고. 그러면 힘이 안 들죠."
또, 클럽을 찾는 해외 유학생들이 마약을 몰래 숨겨서 입국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엉덩이 쪽으로 이렇게 (엑스터시를) 숨겨 가지고 강아지(마약탐지견)을 피해서 힘들게 들여왔다고 하더라고요."
퇴폐적인 문화와 함께 마약이 일상화되고 있는 클럽. 이 같은 행태가 만연하지 않도록 단속과 자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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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마약의 온상으로 전락
-
- 입력 2009-07-27 06:42:34
![](/newsimage2/200907/20090727/1816844.jpg)
<앵커멘트>
잇따른 연예인 등의 마약 사건으로 클럽 문화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해방구이면서도, 퇴폐적인 행태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클럽의 실태를...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앞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자정이 넘었지만 클럽 안엔 수백 명이 들어차 있습니다.
수백 개의 레이저가 화려한 불빛을 내뿜고, 무대 위에선 벌거벗은 남녀의 야릇한 쇼가 진행됩니다.
클럽 이용자들 사이에선 엑스터시 등 마약 복용이 공공연한 비밀이 된 지 오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클럽 가면 대마나 엑스터시는 기본적으로 다들 많이 해요. 한 번 빠지게 되면 못 나오는 친구들이 많죠."
특히, '엑스터시'는 냄새가 없고 휴대가 간편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먹는다고 말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엑스터시 워낙 알약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거니까. 거부감이 처음에 없잖아요."
서울 강남의 또 다른 클럽.
고급스럽게 꾸며진 내부에서 남녀가 춤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들 클럽의 공개된 장소에서도 마약 복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종이에서 뭘 꺼내더니 여자애가 빨대 같은 거 이용해서 코에다 쓱 들이마시더라고요.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봤더니 코카인 계열이다 얘기하더라고요."
심지어, 새벽부터 대낮까지 영업을 하는 이른바 '애프터 클럽'도 생겼습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아침에 하는 클럽에 가서 오후 2~3시까지 계속한 20시간씩 쭉 노는 거예요. 마약을 먹고. 그러면 힘이 안 들죠."
또, 클럽을 찾는 해외 유학생들이 마약을 몰래 숨겨서 입국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녹취> 클럽 이용객 : "엉덩이 쪽으로 이렇게 (엑스터시를) 숨겨 가지고 강아지(마약탐지견)을 피해서 힘들게 들여왔다고 하더라고요."
퇴폐적인 문화와 함께 마약이 일상화되고 있는 클럽. 이 같은 행태가 만연하지 않도록 단속과 자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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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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