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외투쟁 본격화…한나라, 민생 탐방

입력 2009.07.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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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의 재투표,대리투표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내일부터 장외투쟁을 본격화할 계획이고, 한나라당은 무대응 전략 속에 민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민생행보의 첫 행선지로 여수 세계박람회 준비현장을 찾아 여수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국회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민생돌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양보하고도 일이 풀리지 않을때는 분명히 매듭을 지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시원합니다. 계속 좀 그렇게 밟아 주십시요.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민주당은 대리투표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회 내 폐쇄회로 TV 녹화테입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리투표를 입증할 증거를 찾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헌정사가 이렇게 파괴된 적이 없기 때문에 달라고 하는 겁니다."

국회 사무처가 민주당 요구에 격하게 항의하는 소동도 벌였습니다.

<녹취> 이경균(국회 경호과장) : "한번 해보자는 거야!!!"

국회 의사국장은 미디어법 표결시 이윤성 부의장에게 투표 종용을 주문했으나 이 부의장이 투표종료를 선언해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종후(국회 의사국장) : "투표를 종용한겁니다. 종료가 아니라..."

민주당은 내일 서울을 시작으로 미디어법 원천무효 홍보전에 돌입합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완전히 코너에 몰린 쥐처럼 위기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서 거짓된 민생행보를 주창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민생행보에 맞서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여야의 정치력 복원을 가늠하기는 아직 요원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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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장외투쟁 본격화…한나라, 민생 탐방
    • 입력 2009-07-27 20:03:0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여야의 재투표,대리투표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내일부터 장외투쟁을 본격화할 계획이고, 한나라당은 무대응 전략 속에 민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민생행보의 첫 행선지로 여수 세계박람회 준비현장을 찾아 여수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국회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 :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민생돌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양보하고도 일이 풀리지 않을때는 분명히 매듭을 지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시원합니다. 계속 좀 그렇게 밟아 주십시요.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민주당은 대리투표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회 내 폐쇄회로 TV 녹화테입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대리투표를 입증할 증거를 찾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헌정사가 이렇게 파괴된 적이 없기 때문에 달라고 하는 겁니다." 국회 사무처가 민주당 요구에 격하게 항의하는 소동도 벌였습니다. <녹취> 이경균(국회 경호과장) : "한번 해보자는 거야!!!" 국회 의사국장은 미디어법 표결시 이윤성 부의장에게 투표 종용을 주문했으나 이 부의장이 투표종료를 선언해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종후(국회 의사국장) : "투표를 종용한겁니다. 종료가 아니라..." 민주당은 내일 서울을 시작으로 미디어법 원천무효 홍보전에 돌입합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완전히 코너에 몰린 쥐처럼 위기 국면을 탈출하기 위해서 거짓된 민생행보를 주창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민생행보에 맞서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여야의 정치력 복원을 가늠하기는 아직 요원해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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