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아웃’ 전성시대

입력 2009.07.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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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커피를 들고 거리를 걷는 모습, 요즘엔 매우 익숙한 풍경이죠.

커피나 음료 뿐 아니라 이제는 테이크 아웃 안 되는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테이크 아웃 전성시대라고 할 만한데요.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무료음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커피전문점이 제공하는 공짜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 10년째, 이를 기념해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커피가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김지희(서울시 대현동) : "평소에는 조금 비싼 감이 있었는데 오늘 무료로 나눠주니까 좋아요."

7,80년대 다방 커피, 자판기 커피에 이어 2000년 이후 들고 다니며 마시는 커피인 테이크 아웃 커피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된 듯 합니다.

<인터뷰> 박원미(서울시 방배동) : "마시다가 들고 나가서 마실 수 있어서 테이크아웃을 더 이용하는 편이에요."

커피같은 이런 음료 뿐만이 아닙니다.

이제 테이크아웃이 안 되는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싱싱한 샐러드와 파릇한 새싹 채소 가득한 비빔밥, 여기에 따끈한 국물과 물김치까지.

잘 차려진 비빔밥 정식도 요즘 인기있는 테이크아웃 메뉴 중 하나입니다.

사무실 밀집 지역이라 주된 고객은 회사원들이지만 입소문 듣고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천(매니저) : "주말 나들이 고객이나 가족단위 피크닉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먹음직스런 스테이크도, 달콤한 바비큐도 모두 포장 용기에 담깁니다.

<녹취> "음식 나왔습니다."


이렇게 가져 온 음식들을 회의 중인 직장 동료들과 나눠 먹습니다.

<인터뷰> "회의하다 식사하면 30분,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테이크아웃 해서 먹으면 시간도 활용할 수 있고요."

매장에서 갓나온 따끈한 음식보다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정갈한 포장 덕분에 음식 맛도 사는 듯합니다.

<인터뷰> 김미옥(분당구 서현동) : "든든하게 식사될 수 있는, 격식있게 차려먹을 수 있는 음식을 테이크아웃 해서 먹는다는 게 좋아요."

더욱이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10% 이상 저렴해 테이크아웃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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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 아웃’ 전성시대
    • 입력 2009-07-28 20:13:0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커피를 들고 거리를 걷는 모습, 요즘엔 매우 익숙한 풍경이죠. 커피나 음료 뿐 아니라 이제는 테이크 아웃 안 되는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테이크 아웃 전성시대라고 할 만한데요.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무료음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커피전문점이 제공하는 공짜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지 10년째, 이를 기념해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커피가 무료로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김지희(서울시 대현동) : "평소에는 조금 비싼 감이 있었는데 오늘 무료로 나눠주니까 좋아요." 7,80년대 다방 커피, 자판기 커피에 이어 2000년 이후 들고 다니며 마시는 커피인 테이크 아웃 커피는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된 듯 합니다. <인터뷰> 박원미(서울시 방배동) : "마시다가 들고 나가서 마실 수 있어서 테이크아웃을 더 이용하는 편이에요." 커피같은 이런 음료 뿐만이 아닙니다. 이제 테이크아웃이 안 되는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싱싱한 샐러드와 파릇한 새싹 채소 가득한 비빔밥, 여기에 따끈한 국물과 물김치까지. 잘 차려진 비빔밥 정식도 요즘 인기있는 테이크아웃 메뉴 중 하나입니다. 사무실 밀집 지역이라 주된 고객은 회사원들이지만 입소문 듣고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인천(매니저) : "주말 나들이 고객이나 가족단위 피크닉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먹음직스런 스테이크도, 달콤한 바비큐도 모두 포장 용기에 담깁니다. <녹취> "음식 나왔습니다." 이렇게 가져 온 음식들을 회의 중인 직장 동료들과 나눠 먹습니다. <인터뷰> "회의하다 식사하면 30분,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테이크아웃 해서 먹으면 시간도 활용할 수 있고요." 매장에서 갓나온 따끈한 음식보다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정갈한 포장 덕분에 음식 맛도 사는 듯합니다. <인터뷰> 김미옥(분당구 서현동) : "든든하게 식사될 수 있는, 격식있게 차려먹을 수 있는 음식을 테이크아웃 해서 먹는다는 게 좋아요." 더욱이 매장에서 먹는 것보다 10% 이상 저렴해 테이크아웃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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