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 “유예안 원점 재검토”

입력 2009.07.29 (07:06) 수정 2009.07.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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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당론이었던 비정규직법 유예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의 협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민생 행보의 첫 걸음으로 비정규직법을 선택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를 유예하자는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비정규직 문제는 이젠 유예안에 집착하지 않고 우리가 TF팀 만들어 근본적 문제해결에 나설 것..."

당론인 유예안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원내대표가 다시 해명에 나섰습니다.

유예안은 유지하되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 "1년 6개월인 당론은 유지한 채 그러나 협상이 잘 안되고 있으니 근본적인 문제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지..."

한나라당이 검토하는 안은 3가지.

비정규직 고용기간 완전 철폐와 정규직 전환 의무비율 도입, 그리고 비정규직 고용 사유 제한 등 입니다.

민주당은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정부와 한나라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하니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다."

그러면서 여당 원내대표가 유예안을 유지하겠다고 재설명한 것은 오락가락 발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재윤 (민주당 의원): "일관성 없는 주장으로 기업인 혼란스럽게 하고 기대감 키우는 비정규직 다시한번 절망 에 밀어넣고 있다."

한나라당이 기존 비정규직법 유예 입장에서 유연성을 보이면서 향후 야당과의 비정규직법 협상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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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법 “유예안 원점 재검토”
    • 입력 2009-07-29 06:03:50
    • 수정2009-07-29 0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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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당론이었던 비정규직법 유예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의 협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민생 행보의 첫 걸음으로 비정규직법을 선택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를 유예하자는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비정규직 문제는 이젠 유예안에 집착하지 않고 우리가 TF팀 만들어 근본적 문제해결에 나설 것..." 당론인 유예안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원내대표가 다시 해명에 나섰습니다. 유예안은 유지하되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안상수: "1년 6개월인 당론은 유지한 채 그러나 협상이 잘 안되고 있으니 근본적인 문제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하는 것이지..." 한나라당이 검토하는 안은 3가지. 비정규직 고용기간 완전 철폐와 정규직 전환 의무비율 도입, 그리고 비정규직 고용 사유 제한 등 입니다. 민주당은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정세균: "정부와 한나라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하니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다." 그러면서 여당 원내대표가 유예안을 유지하겠다고 재설명한 것은 오락가락 발언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재윤 (민주당 의원): "일관성 없는 주장으로 기업인 혼란스럽게 하고 기대감 키우는 비정규직 다시한번 절망 에 밀어넣고 있다." 한나라당이 기존 비정규직법 유예 입장에서 유연성을 보이면서 향후 야당과의 비정규직법 협상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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