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다 거짓말! ‘프로농구 농락’

입력 2009.07.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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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김승현과 오리온스가 50억 원 대의 이면계약을 맺었던 사실이 KBL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면계약은 없었다던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이면계약 사실, 그리고 그동안의 거짓말 행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KBL 재정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 김승현은 지난 2006년 5월 오리온스와 매년 10억 5천만원씩 5년간 총 52억 5천만원을 받기로 이면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KBL은 김승현에게 18경기 출전정지와 제제금 천만원, 오리온스 구단에는 제제금 3천만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인양(사무처장)

하지만, 이면 계약서의 실체가 드러 난데 비해 징계수위가 낮다는 지적입니다.

KBL 규정 5조 1항에는 지정된 연봉 이외의 금전과 대가 요구 또는 지급 수령할 때에는 최대 제명까지 가능합니다.

더군다가 김승현은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면계약서를 KBL에 제출해 놓고, 파문이 커지자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프로농구계를 농락했습니다.

<인터뷰> 심용섭(오리온스 단장)

지난해 6월까지 부당거래를 정리하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이사회 결의에 발목잡힌 KBL.

이면계약의 진상은 밝혀냈지만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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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현 다 거짓말! ‘프로농구 농락’
    • 입력 2009-07-29 2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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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김승현과 오리온스가 50억 원 대의 이면계약을 맺었던 사실이 KBL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면계약은 없었다던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이면계약 사실, 그리고 그동안의 거짓말 행보의 전모가 드러났습니다. KBL 재정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 김승현은 지난 2006년 5월 오리온스와 매년 10억 5천만원씩 5년간 총 52억 5천만원을 받기로 이면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KBL은 김승현에게 18경기 출전정지와 제제금 천만원, 오리온스 구단에는 제제금 3천만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인양(사무처장) 하지만, 이면 계약서의 실체가 드러 난데 비해 징계수위가 낮다는 지적입니다. KBL 규정 5조 1항에는 지정된 연봉 이외의 금전과 대가 요구 또는 지급 수령할 때에는 최대 제명까지 가능합니다. 더군다가 김승현은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면계약서를 KBL에 제출해 놓고, 파문이 커지자 이면계약은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프로농구계를 농락했습니다. <인터뷰> 심용섭(오리온스 단장) 지난해 6월까지 부당거래를 정리하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이사회 결의에 발목잡힌 KBL. 이면계약의 진상은 밝혀냈지만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로 논란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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