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 대체’ 전자증명, 해킹 방지가 관건

입력 2009.07.30 (07:03) 수정 2009.07.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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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감이 없어지면 어떤 대체 수단들이 도입되는 지 새로운 방안의 문제점은 없는지

계속해서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인감증명 대체 수단으로 우선 도입하려는 것은 전자위임장제도입니다.

일종의 전자신분증입니다.

자신의 공인인증서로 전용사이트에 접속해 인적사항 등을 넣고 위임장을 등록하면 인감이 필요한 기관에서 컴퓨터로 꺼내 쓰게 됩니다.

예컨데 중고차를 사고팔 때 사는 사람이 파는 사람의 인감이 없어도 자동차등록사무소에 가서 차를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등기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앞으로 등기소에 본인이 가게되면 인감증명을 등기소에서 바로 IT기술로 본인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감증명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요."

인터넷이 어려운 이들은 읍.면.동 자치센터에 가서 본인확인을 받아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됩니다. 지금의 인감발급과 비슷한 셈입니다.

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 면허증에 전자서명을 넣어 서명만으로도 각종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전자적인 대체수단이라 해서 인감 위.변조 사고같은 일이 안 일어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해킹위험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호웅 (안철수 연구소 해킹대응팀장): "해킹에 취약할 수 있어서 보안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체계를 세워야"

전자서명의 경우도 얼마든지 위조할 수가 있어서 인감폐지이전에 부작용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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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감 대체’ 전자증명, 해킹 방지가 관건
    • 입력 2009-07-30 06:06:01
    • 수정2009-07-30 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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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감이 없어지면 어떤 대체 수단들이 도입되는 지 새로운 방안의 문제점은 없는지 계속해서 한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인감증명 대체 수단으로 우선 도입하려는 것은 전자위임장제도입니다. 일종의 전자신분증입니다. 자신의 공인인증서로 전용사이트에 접속해 인적사항 등을 넣고 위임장을 등록하면 인감이 필요한 기관에서 컴퓨터로 꺼내 쓰게 됩니다. 예컨데 중고차를 사고팔 때 사는 사람이 파는 사람의 인감이 없어도 자동차등록사무소에 가서 차를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등기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앞으로 등기소에 본인이 가게되면 인감증명을 등기소에서 바로 IT기술로 본인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감증명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요." 인터넷이 어려운 이들은 읍.면.동 자치센터에 가서 본인확인을 받아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됩니다. 지금의 인감발급과 비슷한 셈입니다. 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 면허증에 전자서명을 넣어 서명만으로도 각종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전자적인 대체수단이라 해서 인감 위.변조 사고같은 일이 안 일어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해킹위험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호웅 (안철수 연구소 해킹대응팀장): "해킹에 취약할 수 있어서 보안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체계를 세워야" 전자서명의 경우도 얼마든지 위조할 수가 있어서 인감폐지이전에 부작용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합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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