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영장 기각

입력 2009.07.30 (07:03) 수정 2009.07.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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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법 파업과 관련해 체포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 영장이 기각된 최상재 전국 언론노조 위원장, 다소 초췌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경찰서 밖을 나섭니다.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등을 주도한 혐의로 자택 앞에서 체포된 지 이틀만입니다.

<인터뷰>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 때문에 빨리 나올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체포였고 무리한 구속 수사 의도였기 때문에 당연히 기각될 것으로 생각했고"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언론노조의 파업 지침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이 확보돼 있고 최 위원장이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대체로 시인하고 있어 구속 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위원장이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되긴 했지만 현재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도주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언론노조는 구속영장이 기각됨으로써 경찰의 최 위원장 체포가 부당했고 사법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경찰은 영장은 기각됐지만 언론노조 총파업을 주도해 방송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미디어법이 직권상정된 지난 22일 국회의사당에 무단 침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야당과 함께 거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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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영장 기각
    • 입력 2009-07-30 06:10:59
    • 수정2009-07-30 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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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법 파업과 관련해 체포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 영장이 기각된 최상재 전국 언론노조 위원장, 다소 초췌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경찰서 밖을 나섭니다. 전국언론노조 총파업 등을 주도한 혐의로 자택 앞에서 체포된 지 이틀만입니다. <인터뷰>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 때문에 빨리 나올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체포였고 무리한 구속 수사 의도였기 때문에 당연히 기각될 것으로 생각했고"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언론노조의 파업 지침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이 확보돼 있고 최 위원장이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대체로 시인하고 있어 구속 영장을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위원장이 경찰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되긴 했지만 현재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도주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언론노조는 구속영장이 기각됨으로써 경찰의 최 위원장 체포가 부당했고 사법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경찰은 영장은 기각됐지만 언론노조 총파업을 주도해 방송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미디어법이 직권상정된 지난 22일 국회의사당에 무단 침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법 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야당과 함께 거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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