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은?

입력 2009.07.31 (07:51) 수정 2009.07.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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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서 동의보감의 가치와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에 대해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지 1년 반 만에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 동의보감의 시대적 가치 등을 정리해 유네스코 사무국에 등재 신청을 냈고,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자문위원들의 실사까지 마쳤습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14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록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우리나라 기록물의 우수성과 동의보감의 의서로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겁니다.

<인터뷰>김남일(경희대 한의대 교수) : "국가 차원에서 이런 의서를 기획하고 제작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죠. 당시 중국이나 일본에서 그런 시도는 보이지 않거든요."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동의보감은 중국의서의 표절이라는 중국내 일부 비방을 넘어 독창적인 세계 최초, 최고의 임상의학서라는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실제로 동의보감 발행 백여년 뒤 중국과 일본에서도 동의보감 번역본이 잇따라 출간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후보에 올라온 55건의 기록물 가운데 동의보감을 비롯해 영국의 대헌장 '마그나카르타'와 네덜란드의 '안네 프랑크의 일기' 등도 함께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지정된 유네스코 지정 기록문화재는 83개국 193건.

한국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폴란드, 멕시코에 이어 세계 6위의 기록유산 등재국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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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은?
    • 입력 2009-07-31 06:59:13
    • 수정2009-07-31 08: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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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어서 동의보감의 가치와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에 대해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한지 1년 반 만에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 동의보감의 시대적 가치 등을 정리해 유네스코 사무국에 등재 신청을 냈고, 지난해 10월 유네스코 자문위원들의 실사까지 마쳤습니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14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록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우리나라 기록물의 우수성과 동의보감의 의서로서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겁니다. <인터뷰>김남일(경희대 한의대 교수) : "국가 차원에서 이런 의서를 기획하고 제작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죠. 당시 중국이나 일본에서 그런 시도는 보이지 않거든요."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동의보감은 중국의서의 표절이라는 중국내 일부 비방을 넘어 독창적인 세계 최초, 최고의 임상의학서라는 인정을 받게 됐습니다. 실제로 동의보감 발행 백여년 뒤 중국과 일본에서도 동의보감 번역본이 잇따라 출간됐습니다. 유네스코는 후보에 올라온 55건의 기록물 가운데 동의보감을 비롯해 영국의 대헌장 '마그나카르타'와 네덜란드의 '안네 프랑크의 일기' 등도 함께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지정된 유네스코 지정 기록문화재는 83개국 193건. 한국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와 폴란드, 멕시코에 이어 세계 6위의 기록유산 등재국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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