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전성시대! ‘식탁을 접수하다’

입력 2009.07.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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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과 바람이 낳은 천일염이 웰빙바람에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불순물로 여겨지던 미네랄 덕분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혈압이 있던 임미경 씨는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에 천일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소금보다 염도가 낮아 혈압도 낮아졌고 맛깔 난 음식도 만들 수 있어 1년 만에 천일염 마니아가 됐습니다.

<인터뷰> 임미경(경기도 용인시 중동) : "콩나물이면 콩나물, 시금치면 시금치, 커피 먹을 때도 조금 넣으면 더 고소해 자체 맛이 더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요."

이 호텔 식당들은 지난달부터 모든 음식에 천일염만 쓰고 있습니다.

한 달여의 시행착오 끝에 일반 소금으로 만든 음식과 같은 맛을 끌어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만수(호텔 조리장) : "배불러서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건강 때문에 음식을 드시니까 고객들이 아주 좋아해."

식품매장에선 일반 소금 그 중에서 수입소금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40종이 넘었던 수입소금은 이제 20여 종만 수입되고 있습니다. 대신 천일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배추 절임용 하나였던 것이 양념용 등 16종나 나왔습니다.

<인터뷰> 권혁원(백화점 식품매장 직원) : "천일염 전체 매출이 240% 신장했고 수입소금은 20%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미네랄 성분이 불순물로 여겨지면서 광물로 취급받았던 천일염.

이제 당당히 식품으로 인정받고 서서히 식탁을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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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염 전성시대! ‘식탁을 접수하다’
    • 입력 2009-07-31 21:35:28
    뉴스 9
<앵커 멘트> 태양과 바람이 낳은 천일염이 웰빙바람에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불순물로 여겨지던 미네랄 덕분입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혈압이 있던 임미경 씨는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에 천일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반소금보다 염도가 낮아 혈압도 낮아졌고 맛깔 난 음식도 만들 수 있어 1년 만에 천일염 마니아가 됐습니다. <인터뷰> 임미경(경기도 용인시 중동) : "콩나물이면 콩나물, 시금치면 시금치, 커피 먹을 때도 조금 넣으면 더 고소해 자체 맛이 더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아요." 이 호텔 식당들은 지난달부터 모든 음식에 천일염만 쓰고 있습니다. 한 달여의 시행착오 끝에 일반 소금으로 만든 음식과 같은 맛을 끌어내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만수(호텔 조리장) : "배불러서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건강 때문에 음식을 드시니까 고객들이 아주 좋아해." 식품매장에선 일반 소금 그 중에서 수입소금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40종이 넘었던 수입소금은 이제 20여 종만 수입되고 있습니다. 대신 천일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배추 절임용 하나였던 것이 양념용 등 16종나 나왔습니다. <인터뷰> 권혁원(백화점 식품매장 직원) : "천일염 전체 매출이 240% 신장했고 수입소금은 20%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종 미네랄 성분이 불순물로 여겨지면서 광물로 취급받았던 천일염. 이제 당당히 식품으로 인정받고 서서히 식탁을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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