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장린, 자존심 건 1,500m 맞대결

입력 2009.08.01 (07:40) 수정 2009.08.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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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마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박태환과 중국 장린이 예선에서 대결합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정반대로 박태환은 울고 장린은 영웅이 됐는데요.

박태환이 마지막 맞대결인 1500m에서 자존심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소한의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종목 출전을 준비 중인 박태환.

장린의 무서운 급상승세를 직접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장린은 박태환에 밀리는 아시아 2인자였습니다.

박태환은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딴 반면, 장린은 400m에서 박태환에 진뒤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박태환은 400m, 200m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반면 박태환의 사진을 방에 걸어 놓고 설욕을 다짐해왔다는 장린은, 400m 3위, 800m에서는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년 새 운명이 뒤바뀐 둘은 1500m 예선에서 같은 조에서 만납니다.

최근 컨디션 뿐 만 아니라 최고 기록도 박태환이 9초 정도가 뒤져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 대표)

<인터뷰> 노민상(수영 국가 대표 감독)

박태환의 객관적인 여건은 좋지 않고 실패의 충격도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꼭 이기겠다는 욕심과 조바심을 버리겠다는 박태환의 말처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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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장린, 자존심 건 1,500m 맞대결
    • 입력 2009-08-01 0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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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마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박태환과 중국 장린이 예선에서 대결합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정반대로 박태환은 울고 장린은 영웅이 됐는데요. 박태환이 마지막 맞대결인 1500m에서 자존심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소한의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종목 출전을 준비 중인 박태환. 장린의 무서운 급상승세를 직접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장린은 박태환에 밀리는 아시아 2인자였습니다. 박태환은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딴 반면, 장린은 400m에서 박태환에 진뒤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박태환은 400m, 200m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반면 박태환의 사진을 방에 걸어 놓고 설욕을 다짐해왔다는 장린은, 400m 3위, 800m에서는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년 새 운명이 뒤바뀐 둘은 1500m 예선에서 같은 조에서 만납니다. 최근 컨디션 뿐 만 아니라 최고 기록도 박태환이 9초 정도가 뒤져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 대표) <인터뷰> 노민상(수영 국가 대표 감독) 박태환의 객관적인 여건은 좋지 않고 실패의 충격도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꼭 이기겠다는 욕심과 조바심을 버리겠다는 박태환의 말처럼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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